<오늘부터 댄싱퀸>(Dancing Queen)은 첫눈에 반한 남자애를 따라 댄스 크루에 들어가게 된 열두 살 소녀 ‘미나’가 인생 처음으로 춤에 도전하며 겪는 성장을 그린 영화로, 2023년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 K플러스 부문에 초청되어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작품이다. 노르웨이 감독 오로라 고세가 연출을 맡고,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프로듀서 토마스 롭삼이 제작을 맡은 <오늘부터 댄싱퀸>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전 세계 영화제에 초청되며 웰메이드 패밀리 무비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시애틀국제영화제, 시네키드영화제, 브라치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 아만다어워즈에서는 어린이 작품상을, 취리히영화제에서는 어린이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어린이 관객들을 포함한 영화제 관객들의 인정을 받았다.
<오늘부터 댄싱퀸>이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데는 주연을 맡은 미나 역의 배우 리브 엘비라 쉬퍼순 라르손의 공이 크다. 연기 경력이 없는 리브는 처음 사랑에 빠지고, 춤에 모든 열정을 바치다 인생 첫 좌절을 맛보기도 하는 열두 살 미나를 자연스럽고 통통 튀는 매력으로 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미나에게 솔직한 조언을 해주는 할머니 역의 전설적인 배우 안네 마리트 야콥센, 그리고 남사친 마르쿠스 역 스툴라 하르비츠와 미나의 특별한 케미는 극장 안을 웃음으로 가득차게 만들었다.
<오늘부터 댄싱퀸>은 자국인 노르웨이에서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 7만을 넘으며 흥행까지 성공해 국내 개봉에 대한 기대감 또한 모이고 있다. 국내에서 <오늘부터 댄싱퀸>은 작년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국제경쟁 부문에 초청되어 초고속 매진을 기록하며 심사위원 특별 언급 작품으로 선정되었고, 제11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영화 마루-장편 부문에 초청되어 관객들을 만났다. “저는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희망을 젊은 관객들에게 주고 싶었습니다. 관객을 웃기고 울리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영화, 그것이 제가 추구하는 영화입니다”라는 오로라 고세 감독의 말처럼 많은 관객들은 영화를 향해 진심 어린 호평을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