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위대한 비상(2001, Le Peuple migrateur)
제작사 : Le Studio Canal+ / 배급사 : K & K 스크린
수입사 : K & K 스크린 / 공식홈페이지 : http://www.greatflying.co.kr

[위대한 비상] 생존을 위한 새들의 날개짓... lee su in 02.04.02
이 영화 한 편이 여행 그 자체다 ★★★  emmi 10.07.03
위대한 희생정신.... ★★  hannhee 10.06.22
동물의 왕국을 본 듯한 느낌 ★★  joyhill 08.05.22



[마이크로 코스모스] 제작진이 탄생시킨 또 하나의 신화!

96년 깐느 영화제 기술상과 심사위원 전원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영화사 100년동안 처음으로 아름다운 미지의 세계를 담은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던 [마이크로 코스모스]. 이후 5년이 흐르고 [마이크로 코스모스] 제작팀은 [위대한 비상]을 들고 귀환했다. 마치 철새들이 그랬던 것처럼.
[마이크로 코스모스]가 신비스러운 곤충의 세계를 섬세하고 생동감 넘치게 보여줬다면 [위대한 비상]은 철새의 눈으로 지구를 바라보면서 대자연의 위대한 비밀들을 하나씩 풀어놓는다.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여행자라고 불리는 철새에 매료된 자크 페랭 감독은 상상에서나 가능했을 법한 프로젝트를 현실로 옮겨 놓았다. 그는 이카루스가 이루지 못했던 꿈을 실현시켰다.
극지대의 빙하에서 아프리카 모래사막에 이르기까지 카메라는 철새들의 여행을 쫓아가면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철새들의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준다.

5년만에 완성한 준비된 프로젝트!

[위대한 비상]은 새로운 도전이자 모험이었다. 3년이 소요된 촬영은 미국, 유럽, 아프리카 등 전세계 36개국 175개 지역을 돌며 35종에 이르는 철새들의 여정을 스크린에 고스란히 옮겨 놓았다. 150여명의 스탭들이 동원됐고 총 2억 프랑(약 350억원)이라는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됐다.
일반 영화의 100배 분량인 450km에 달하는 필름이 소요되었고, 이 방대한 분량을 짜임새 있게 정리하기 위해 10개월동안 편집이 이뤄졌다.
이 특별한 영화를 만들기 위해 특별한 스탭들이 참여했다. 생물학자, 조류학자, 비행기 조종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바로 그들.
17명의 비행기 조종사와 14명의 촬영감독은 완벽한 팀웍으로 창공에서 만끽할 수 있는 아름다운 영상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놓는다. 특히, 촬영에 들어가기 전 모집한 철새들의 유모역할을 할 40여명의 동반자는 1,000여마리 이상의 새들을 알에서부터 부화시켜 길러냈고, 그 새들과 함께 하늘을 날고 기나긴 여정을 동행했다.

생명력 넘치는 영상과 자연을 닮은 서정적인 음악!

[위대한 비상]에는 북극의 무너져 내리는 빙하 사이를 비행하는 아찔한 장면, 짙푸른 바다를 횡단하는 모습, 도심 빌딩 숲을 헤쳐나가는 모습 등 철새들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또한 카메라는 새들의 장난스러운 모습 또한 놓치지 않고 잡아냈다. 눈보라 속에서 세련된 군무를 보여주는 일본 두루미와 그랜드 캐년 협곡에서 아찔한 다이빙 실력을 자랑하는 흰꼬리수리, 물위를 경주하듯 가로지르는 물새 등 조용히 미소짓게 만드는 재미있는 장면들이 곳곳에 숨어있다.
마술적인 영상과 더불어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은 음악이다. 음악을 맡은 브뤼노 쿨레는 최대한 인위적인 음을 배제하고 자연 그대로의 소리를 살려냈다. 새들의 지저귐, 골짜기 바람, 성난 파도 등 새와 자연이 어우러진 [위대한 비상]의 음악은 자연스럽게 화면에 스며들어 철새들의 비밀스러운 세계를 소리로 들려준다.

아주 특별한 캐스팅

[위대한 비상]의 주인공은 흰기러기, 백조, 황새, 앵무새, 흑기러기 그리고 아프리카의 흰펠리칸을 비롯한 수 천 마리의 새들이다. 이들의 캐스팅은 아주 특별했다. 영화 제작을 결정한 98년, 세계적인 조류학자들로 구성된 과학위원회가 발족되었고 그들은 외형별, 색깔별, 이동 경로 등에 따라 27종의 철새를 선택하였다. 탐험가들은 알 채집을 위해 세계 각지로 파견되었고, 이렇게 채집된 1,000여개의 알들은 프랑스 노르망디에 위치한 베이스 캠프로 모여들었다. 그 중엔 비행기 안에서 세상과 첫 대면을 한 새도 있었다.

날개 달린 배우들의 성장기.
알에서 깨어나 하늘로 비상하기까지...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은 1,000여개의 알들은 종별로 분류되어 최적의 온도와 습도가 갖춰진 인큐베이터에서 길러졌다. 이때 제작팀은 철새들의 유모역할을 할 40여명의 동반자를 모집했다. 그리고 그들은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들은 새들이 부화되기 전, 인간의 목소리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알에 대고 이야기를 하거나 기계 소리에 익숙해지도록 엔진 소리, 카메라 돌아가는 소리 등을 들려줬다.
몇주 후, 새들은 모두 성공적으로 태어났고, 동반자들의 각별한 보살핌을 받으며 자랐다. 그들은 새 소리를 내고 음식을 입에 넣어주고 안아주면서 점차 새들과 각별한 사이가 되었다. 그들은 새가 배고파서 우는 소리와 기뻐서 우는 소리, 스트레스를 받아 우는 소리를 구분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다 자란 새들을 위해 동반자들은 경비행기에 몸을 싣고, 새들이 그들의 목소리와 엔진소리를 쫓아 날아오를 수 있도록 인도했다.

목숨을 건 촬영

[위대한 비상] 촬영팀은 땅에서보다 하늘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촬영을 위해 헬리콥터, 행글라이더, 열기구는 물론 특수 제작된 경비행기까지 하늘을 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동원되었다.
특수 제작된 비행기는 카메라가 화면을 자유롭게 잡을 수 있게 좌석을 앞에 배치했고 카메라맨은 조종사의 앞에 앉아 촬영을 해야 했다. 촬영 중 일곱 번 비행기가 추락했고, 그 중 한번은 바다에 떨어졌지만 다행히 촬영팀은 무사했다. 또 촬영팀은 연기나는 화산 바로 위 3m 상공을 날기도 했고, 빙벽 위에 카메라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서의 촬영은 영화 속 가장 아름다운 장면들을 탄생시켰다.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인내의 시간들

새들이 언제 어떤 장면을 연출할지 모르기 때문에 총 8팀의 촬영팀 중 여섯 팀은 각국에 흩어져 항상 대기해야만 했다. 기러기가 만리장성을 지나는 장면을 위해 6개월을 보냈고 뉴욕에서는 흑기러기들 촬영을 위해 일년을 소비했다. 평균적으로 1분이 채 안되는 장면을 위해 촬영팀은 한 국가당 약 2달 정도의 시간을 보냈다.

새, 그들에게 있어 세상은 어떠한 경계도 없다.
철새들을 따라 이동한 아름답고 긴 여정

서부, 북부 유럽 - 독일 - 스위스 - 벨기에 - 포르투갈 - 이탈리아 - 스페인 - 지브롤터 해협 - 영국 - 스칸디나비아 - 아이슬란드 - 핀란드 - 러시아 - 시베리아 - 헝가리 - 다뉴브와 보스포러스 해협 - 중동지역 - 이스라엘 - 나일강 - 북아프리카 - 사하라사막 - 중앙아프리카 - 아프리카 북동부 - 남아프리카 - 오스트레일리아 - 태즈매니이아 - 뉴질랜드 - 동남아시아 - 한국 - 일본 - 중국 - 히말라야 - 자바 - 보루네오 - 인도네시아 - 알라스카 - 그린란드 - 퀘백 - 캐나다 - 록키산맥 - 미국 - 요세미티 공원 - 그랜드캐년 - 파나마 해협 - 쿠바 - 카리브해 - 아르헨티나 - 칠레 - 안데스산맥 - 퓨고군도 - 북극과 남극 일대 - 태평양 - 프랑스.
98년 7월 아이슬란드에서 첫 촬영이 시작되었고, 2001년 6월 몬타나 촬영을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3년간의 아름답고 긴 여정을 끝마쳤다.

숫자로 본 [위대한 비상]

- 3년간의 촬영기간
- 35종 이상의 새들이 영화에 출연
- 27종, 1,000여마리 사육
- 36개국, 175 지역에서 촬영
- 40명의 동반자, 17명의 조종사, 14명의 촬영감독, 총 스탭 150명
- 220시간 분량의 촬영, 450km의 필름(약 150만자)
- 10개월간의 편집

지구상 가장 위대한 여행자들

검은목 두루미 : 길이가 약 2m 40cm에 이르는 이 새는 스페인 남부에서 스칸디나비아나 반도, 러시아의 북쪽 숲까지 여행한다. 생존을 위한 두루미의 짝짓기는 번식기 동안 매우 비밀스럽게 이루어진다.
흑기러기 : 그린란드 지역의 절벽에서 이리저리 흩어져 둥지를 틀며 겨울에는 대규모로 무리를 지어 영국 해변이나 독일, 네덜란드 지역의 습한 목초지로 이동한다.
백황새 : 비상을 위해서 백황새는 온난한 상승 기류를 이용한다. 따라서 백황새는 지중해를 거치는 가장 짧은 두 지점(지브롤터와 보스포러스)을 이동한다. 총 이동거리는 유럽에서 사하라까지 약 6,000km.
북극 제비갈매기 : 비상 거리에 있어서 가히 기록 보유자라 할 수 있다. 북극의 빙하에서 남극의 얼음 바다에 이르기까지 약 12,000km를 이동한다. 왕복 24,000km를 이동하는 셈.
흰펠리칸 : 가로 날개 길이에 있어서 알바트로스와 비교될 수 있는 펠리칸은 상승기류를 이용해 비행하고 활공에 능숙하다. 특히 펠리칸은 상당한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데 아프리카를 가로질러 물고기가 많은 호수를 찾아간다.
붉은 목 기러기 : 시베리아의 작은 기러기로 북극의 넓은 툰드라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겨울이면 러시아 대륙을 4~5,000km 정도 횡단하여 흑해의 온화한 바닷가로 이동한다.
알바트로스 : 철새들 중 가장 큰 새로 날개 길이가 무려 3.6m에 달한다. 태어나 9개월이 지나면 둥지를 떠나 8년이 지나야 번식을 위해 육지로 돌아온다. 바람을 타고 물결 위로 지치지 않고 날아간다.
백조 : 가장 크고 가장 높이 나는 철새 중 하나. 고도 10,000m 상공에서 날며 스칸디나비아 백조들은 북해 지역으로 겨울을 보내러 가고, 시베리아 백조들은 일본까지 날아간다.
인도 기러기 : 히말라야 산의 가장 높은 봉오리에 해당하는 8000미터를 산책하듯 한 해에 두 번씩 이동한다.
로얄 펭귄 : 날 수는 없지만 먹이와 이동을 위해 험한 파도를 가르며 수심 수백 미터까지 잠수를 한다. 걸음걸이는 우스워 보이지만 사실 에너지를 80%나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총 3명 참여)
agape2022
음~~~~     
2005-02-14 18:21
jju123
위대한 비상이라~~~~ 음~     
2005-02-07 00:39
gogsman
솔직히 잠오긴 했다..하지만 역시 대단한 영화? 다큐멘터리!!     
2005-02-02 18:06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