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가 바꿔버린 우리들의 일상 실외활동 특히 캠핑 에 대한 관심 급증 이것을 소재로 한 흥미진진한 액션 스릴러 의 등장 <데드캠핑 더라이브> 관객들의 갈증 화끈하게 풀어준다
2020년 초 코로나 19가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를 휩쓸었다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19는 기꺼이 누리던 일상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이에 따라 사람들의 관심사도 자연스럽게 변화를 겪게 되었다. 영화도 그중 하나이다. 스티브 소더버그 감독의 <컨테이젼>, 장혁과 수연 주연의 <감기>, 유아인과 박신혜 주연의 <#살아있다> 등의 작품은 코로나 19 전염병에 대한 공포, 그리고 이후에 겪은 사회적인 고립 등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다시금 주목을 받고 인기를 끌었다. 뿐만 아니라 실외 활동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시키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며 국내외 여행 도시와 자연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미드나잇 인 파리>,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등의 작품도 사랑을 받았다. 이와 유사하게 일상을 벗어나 타인과 거리를 두고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캠핑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올 봄, 이러한 관심사를 반영한 작품이 관객들을 찾아 또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바로 액션 스릴러 <데드캠핑 더라이브>가 그 주인공이다.
영화 <데드캠핑 더라이브>는 인기 캠핑 유튜버 `수연`(남지현)이 덫에 반드시 걸려들 그놈들을 사냥하기 위해 외딴 산속에서 펼치는 캠핑 액션 스릴러로, 시작부터 탁 트인 바다, 한적한 산속 풍경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당장이라도 떠나고 싶게 만드는 영화 <데드캠핑 더라이브>의 백미는 역시 이 소재를 바탕으로 한 장르적 재미. 무슨 사연으로 인기 캠핑 유튜버가 자신을 노린 놈들을 사냥하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울창한 숲에서 펼쳐지는 거침없는 액션은 코로나19 시대를 지나오고 있는 관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것이다.
인적이 드문 산속에서 시작된 솔로캠핑 생방 하지만 이것은 `그놈` 들을 위한 미끼일 뿐이었다 마지막 한 놈의 숨통이 끊어질 때까지 끝나지 않는 사냥 그녀의 복수 , 통쾌해서 더 스릴 넘친다
1인 방송의 시대이다. 주인공인 `수연` 역시 솔로캠핑을 다룬 채널의 크리에이터이다. 자신이 지닌 지식과 정보 재능과 끼 등 마음껏 뽐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긴 하지만 긍정적인 방향과는 다르게 부정적인 목적을 위해 사용되기도 한다. 크리에이터를 소재로 한 작품을 구상하던 중 김현우 감독은 인지도 있는 남성 BJ가 여성 BJ가 라이브를 할 때 나쁜 짓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서슴지 않게 이야기하는 이들도 있었고 실제로 생방송으로 성폭행을 행하던 자들도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설마 했던 일들이 현실에서 아무렇지 않게 벌어진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감독은 <데드캠핑 더라이브>의 `수연`을 통해 이들을 단죄하고 싶었고 이렇게 영화는 탄생한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데드캠핑 더라이브>는 `복수`의 생방송이다. 캠핑 유튜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수연은 사람이 드문 곳에서 솔로캠핑을 진행 하고 이 모습과 시간을 구독자들과 함께 나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복수를 위한 준비나 다름 없었다. 그리고 그녀가 기다리던 라이브 날, `수연`은 자신을 미끼로 또다시 놈들을 낚는데 성공한다. 괴한들에게 납치된 듯했지만 그녀는 보란 듯이 탈출해 사냥을 시작한다. 함무라비 법전 내 `가해한 사실과 정확히 대칭`하는 방법을 통해 마지막 한 놈까지 잡아 단죄하려는 `수연`을 보여주고자 했던 감독의 의도대로 <데드캠핑 더라이브>속 그놈들은 차례차례 쫓기고 응징을 당한다. 이 과정에서 드러나는 `수연`의 정체와 사연은 그녀가 왜 이러한 일을 벌일 수 없었는지 관객들의 진한 공감을 자아내며 더욱 짜릿한 스릴과 통쾌함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완벽한 외모의 인기 캠핑 유튜버 `수연`의 아찔한 액션 남지현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전천후 연기 가능한 배우임을 입증할 그녀의 맹활약! 겁없이 `수연` 노린 `그놈들`! 개성 넘치는 배우들도 주목!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힘있게 몰아붙이는 남지현의 활약이 없었다면 <데드캠핑 더라이브>도 없었을 터. 극적인 변신을 꾀하는 `수연` 역을 남지현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100% 소화해 냈기 때문이다. 아이돌 그룹 `포미닛`으로 활동을 시작해 , 어느덧 데뷔 13 년 차에 접어든 남지현은 그녀의 매력과 더불어, 톡톡 튀는 연기로 인기 유튜버 `수연` 캐릭터를 더욱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하지만 이것은 남지현이 보여주고자 하는 것의 일부에 불과하다. 그녀의 진가는 중반부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드러난다. 스틸 및 예고편을 통해 공개되었듯, 극중 `수연`이 펼치는 날 것의 자비 없는 액션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남지현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더해져 에너지가 가득하기 때문이다. 캐스팅 이후 복싱과 액션 연습을 병행해 완성시킨 액션 연기는 보는 이들 마저 움찔하게 만들 정도이다. 더불어 이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는 `수연`의 분노 연기는 자신만의 역량을 키워 나간 남지현의 연기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이다. 촬영 당시 "어떻게 하면 `수연`의 이 절박하고, 처절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점을 가장 신경 쓰면서 연기했다"고 전한 남지현의 고민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그녀를 노린 그놈들 의 존재감도 인상적이다. `그놈들`, 즉 `플렉스`의 리더 `알렉스`는 배우 김류안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광대`같은 장난기와 `사이코패스`같은 잔인함을 동시에 지닌 인물인 `알렉스`를 유니크한 매력과 연기로 흥미롭게 풀어냈다. 여기에 `플렉스`의 매니저이자 `알렉스`의 애인인 `모니카`역의 이푸름, 카메라맨 `김피디` 역의 김동형, `플렉스` 브레인 `장작` 역의 원승재, `근돼`역의 빅알렉스, `몽땅`역의 김림후까지 다채로운 매력의 배우들이 출연, 극의 재미를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평화로운 바닷가, 고요한 산 등 힐링의 시간도 잠시! 위험천만한 덫을 준비한 솔로캠핑 유튜버 VS. 더욱 거세게 덤비는 그놈들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과 결투에 관객들도 눈을 뗄 수 없다!
<데드캠핑 더라이브>의 전반부는 인기 유튜버 `수연`이 펼치는 솔로캠핑을 통한 재미가 제법 있다. 전세계에 들이닥친 코로나 19로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 `수연`의 발걸음이 닫는 숲 바닷가는 그야말로 대리만족 시켜주기에 충분한 볼거리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영화의 후반부는 반전의 그녀가 펼치는 사냥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특히 `수연`이 지형지물을 통해 덫을 세팅하고 이를 이용해 사냥감들을 잡아들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자연이 또다른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수연`의 계획에 맞춰 제 역할을 해낸다.
`수연`이 가까스로 놈들에게서 도망치자 `플렉스` 일당들은 그녀를 쫓기 시작한다. 코너에 몰린 쥐가 된 형세가 된 듯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착각이었다. `수연`을 쫓는 놈들이 한 명씩 죽임을 당하자 당황하는 놈들. 더욱이 `수연`이 놓은 덫들은 미처 상상하지도 못한 광경이었기에 더욱 어쩔 줄을 몰라 한다. 단숨에 놈들을 제압하기 위한 밧줄은 기본, 나뭇가지로 만든 작살을 모아 만든 무기를 이용해 손쉽게 놈들의 목숨을 앗아가 버린다. 수풀에 숨거나 계곡 근처 바위에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은 `수연`의 모습은 정체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치밀하고 확실하다. 하지만 역시 온몸을 던져 펼치는 액션이 하이라이트다. 두텁게 쌓은 긴장감을 폭발시키는 폐창고에서의 액션은 집요하고 처절하다. 먼지가 가득한 폐창고에서 숨쉴 틈 없이 펼쳐지는 날 것 냄새 가득한 액션은 <데드캠핑 더라이브>의 클라이맥스를 찍으며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엔딩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