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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라수마나라(2022)
제작사 : JTBC 스튜디오, 콘텐츠지음 / 배급사 : 넷플릭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netflix.com/TheSoundofMagic

안나라수마나라 : 티저 예고편

[인터뷰] “괴물 신예 아냐… 스스로 채찍질” 넷플릭스 <안나라수마나라> 배우 최성은 22.05.19
[뉴스종합] 넷플릭스 신작! <안나라수마나라>, <베터 콜 사울> 시즌6, <클라르크> 등 22.05.06



수많은 독자들의 인생웹툰 『안나라수마나라』
판타지 뮤직 드라마로 다시 태어나 전 세계 시청자와 만나다


꿈을 잃어버린 소녀 윤아이와 꿈을 강요받는 소년 나일등 앞에 어느 날 갑자기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이 나타나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뮤직 드라마 <안나라수마나라>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찾아간다. ‘웹툰 연출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하일권 작가의 동명 원작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흔들리는 이들의 고민과 성장을 마술이라는 환상적인 요소로 풀어내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많은 이들의 ‘인생작’ 『안나라수마나라』가 시리즈로 세상에 나오게 된 것은 김성윤 감독의 강한 의지 덕분이었다. 김성윤 감독은 10여 년 전 웹툰 연재 직후 『안나라수마나라』의 영상화를 하일권 작가에게 제안했고, 오랜 시간을 거쳐 2022년 5월 6일 마침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제작진이 생각한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주안점은 원작의 정수를 그대로 담아내면서 2022년에도 걸맞은 새로움을 더한 완벽한 밸런스를 찾는 일이었다. <안나라수마나라>는 학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가난하지만 본격적으로 돈을 벌지도 못하고 정작 어른으로부터 보호도 받지 못해 체념이 익숙해진 한 아이, 그리고 성공한 삶만이 곧 옳은 어른이라고 배우며 자라온 한 아이가 나이는 어른이지만 허무맹랑한 꿈을 좇는 철없는 한 사람을 만나 놀랍게도 서로를 치유해가는 모습을 담아낸다. “『안나라수마나라』가 가진 메시지만큼은 꼭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는 김성윤 감독은 <안나라수마나라>를 통해 어른으로 가는 길목에 들어선 누군가, 또는 이미 어른이 되었지만 그 의미를 아직 찾지 못한 사람들까지 모두가 제각각의 울림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울림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전작인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원작 웹툰과 영상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어떤 것을 가공할지”에 대한 중요함을 배운 감독은 김민정 작가, 원작자 하일권 작가와 긴밀하게 아이디어를 나누며 시리즈의 전반적인 방향성을 잡아나갔다. “감정 이입의 방법을 고민하다가 인물의 감정을 노래로 전달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는 김성윤 감독은 웹툰의 세밀한 감정 묘사가 음악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질 것을 암시했다. 하일권 작가도 『안나라수마나라』에 뮤직 드라마 장르를 입히는 결정이 “김성윤 감독과 기획 초기부터 일치했던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원작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살리려면 꼭 음악과 화려한 영상미가 들어가야 했고, 그 어려운 상상을 김성윤 감독이 너무나 멋지게 현실화해주셨다”며 환상적인 음악과 영상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녀노소 모두 공감할 이야기에 판타지 뮤직 드라마라는 신선한 장르를 덧입고 더욱 큰 울림을 전할 <안나라수마나라>에 대한 전 세계 시청자들의 기대가 뜨겁다.

세 번째 호흡 김성윤 감독 X 김민정 작가
아름다운 영상미로 청춘들의 섬세한 이야기를 가득 채우다


<안나라수마나라>가 넷플릭스를 통해 영상화된다는 소식에 대중이 크게 환호했던 이유 중 하나는 김성윤 감독과 김민정 작가의 만남이었다. 김성윤 감독은 [드림하이], [연애의 발견], [후아유 - 학교 2015], 전 아시아 시청자들에게 열풍을 일으킨 [구르미 그린 달빛]과 [이태원 클라쓰]까지 매 작품 뜨거운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는 히트 메이커다.. 2012년 KBS 극본 공모전 우수상에 입상하며 데뷔한 김민정 작가는 [후아유 - 학교 2015]와 [구르미 그린 달빛]에 이어 <안나라수마나라>로 김성윤 감독과 세 번째 호흡을 맞췄다. [구르미 그린 달빛]이 원작의 매력을 드높인 최고의 각색과 영상미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만큼 두 사람이 다시 만난 <안나라수마나라>에도 커다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예비 시청자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이들과 함께한 배우진 또한 이들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드러내 더욱 기대를 높인다. 리을 역을 맡은 지창욱은 “정말 집요하게 자기가 원하는 그림을 찾아가는 스타일이다. 그 덕분에 더 믿음이 가고 많이 의지할 수 있었다”며 김성윤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고, 윤아이를 연기한 최성은 또한 “디테일 하나까지 완벽함을 추구하는 열정이 좋았다. 배우들과 소통할 때 솔직하게 이야기해주셔서 편했고 또 함께 작업하고 싶다”며 한 장면 한 장면 김성윤 감독의 세심한 연출로 탄생한 <안나라수마나라>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민정 작가에 대해 황인엽은 “기운을 북돋아 주시면서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배우들의 이러한 찬사 뒤에는 두 크리에이터의 특별한 노력이 있었다. 『안나라수마나라』를 판타지 뮤직 드라마로 재탄생시키는 것은 이들에게도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극본과 음악, 가사, 안무, 마술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야 하는 판타지 뮤직 드라마의 특성상 이 모든 것을 프리 프로덕션 과정에서 완성시켜야 했기 때문에 <안나라수마나라> 팀은 상상 이상으로 긴밀한 협업 과정을 거쳤다. 각 파트의 감독들이 총출동한 회의가 매주 소집되고, 김민정 작가는 작품의 다양한 요소를 종합하고 간극을 부드럽게 메우는 작업에 매진했다. 김성윤 감독은 “음악 없이 상상만으로 대본을 쓰거나 음악과 마술에 맞춰 다시 대본을 수정하는 등 굉장히 힘든 작업이었을 것”이라며 프리 프로덕션 동안 더욱 빛났던 김민정 작가의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김민정 작가는 “한 장면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하면 박성일 음악감독은 음악을 들려주시고, 홍세정 안무가는 직접 일어나 동작을 보여주고, 이은결 일루셔니스트는 마술을 보여주셨다. 김성윤 감독이 차기작은 <안나라수마나라>를 제작하는 이야기를 드라마로 써보라고 했을 정도로 재밌는 일이 많았다”라고 사전 회의를 추억하며 모두에게 공을 돌렸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치밀한 노력을 기울인 김성윤 감독, 김민정 작가가 자신 있게 선보이는 <안나라수마나라>의 다채로운 매력은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상처받은 마음에 마법 같은 위로를 선사하는 시리즈
노래, 춤, 마술 그리고 환상의 세계를 만들어낸 웰메이드 프로덕션


<안나라수마나라>는 진정한 어른이 되는 것과 꿈에 대한 고민을 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감성을 음악과 마술 등 다양한 장치를 통해 섬세하게 어루만진다. “시청자가 인물의 감정과 함께 마술, 미술, 음악에 올라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주안점”이었다고 밝힌 김성윤 감독은 노래와 마술이 시작된 뒤, 일상에서의 환상이 보다 자연스럽게 펼쳐질 수 있도록 박성일 음악감독, 뮤지컬 음악감도 김문정과 홍세정 안무가, 일루셔니스트 이은결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드림팀을 꾸렸다.

#Music
<안나라수마나라>의 음악은 김성윤 감독과 [이태원 클라쓰]에서 호흡을 맞췄고 [나의 아저씨], [시그널]의 박성일 음악감독에게서 탄생했다. 박성일 감독은 극적인 감정을 뮤지컬 방식의 노래로 표현하는 것은 시청자들에게 이질감을 유발할 수 있다는 판단에 “빠른 넘버들은 판타지 씬으로 제한하고 최소화했으며, 감정이 올라오는 포인트에는 감성적인 음악을 배치”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마술과 판타지가 주가 되는 장면에서는 풀 오케스트레이션 을 적극 사용하고 반대로 인물의 내적 감성이 돋보여야 할 때는 악기를 최소화한 심플한 멜로디 구조로 상반된 느낌을 살렸다. <안나라수마나라>의 가사 파트는 박성일 감독과 협업하는 서동성, 이치훈 작사가 외에 감성을 자극하는 가사로 사랑받는 김이나 작사가도 참여했다. 박성일 감독은 김이나 작사가가 “어렵지 않은 단어의 조합으로 꼭 필요한 표현을 잘 만들어줬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이나 작사가가 참여한 나일등의 송 넘버 ‘진지해 지금 (I mean it)’ 속 노랫말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들이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음악 장면들은 배우들의 열정으로 완성되었다. 박성일 감독은 꼬박 18개월의 작업 기간 동안 “각 장면의 극본이 완성되면 작곡을 시작하고, 모든 제작진이 회의를 거듭하는 동안 배우들의 노래 레슨을 진행했다. 이후 곡과 가사가 완성되고 장면을 확정하는 동안 배우들과 가이드 녹음을 완료한 뒤, 현장에서 촬영 후 다시 보충 녹음을 진행”하는 과정을 거쳤다. 박성일 음악감독은 “1년 넘는 기간 동안 정말이지 매일매일 녹음했다. 연습도 녹음처럼 녹음도 녹음처럼, 매 순간 집중이 필요했다”라며 긴 시간 노력한 배우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한편 김성윤 감독은 [명성황후], [맨 오브 라만차], [레베카], [엘리자벳] 등에 참여한 자타공인 최고의 뮤지컬 음악감독 김문정의 자문을 받아 음악이 등장할 적재적소의 포인트와 빈도 등을 디테일하게 조율하는 등 이야기와 노래, 연기의 삼박자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연출을 완성했다.

#Choreography
<안나라수마나라>의 음악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 안무는 뮤지컬 [팬텀], [마타하리], [웃는 남자] 등에서 활약한 홍세정 안무가가 맡았다. 김성윤 감독은 작품 속 자연스러운 움직임과 효과적인 감정 전달을 위해 홍세정 안무가에게 “춤을 추지 않고 손가락만 움직여도 감정이 전달될 수 있는 안무”를 주문했다. 홍세정 안무가는 “시리즈 곳곳에서 음악과 가사가 배우의 언어가 되어 이야기를 전개시키는데, 그 순간에 함께하는 몸의 언어를 담당”했다고 할 만큼 춤 동작뿐만 아니라 배우들의 전체적인 움직임을 그렸다. 무대와 달리 미세한 부분까지 표현해낼 수 있는 영상의 장점을 이용해 배우의 움직임을 디테일하게 디자인하며 보는 재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특히 “과장된 움직임을 배제하고 원작 팬들의 상상력 속에 존재하는 장면들을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게 구현하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며 드라마 전개에 움직임을 맞춘 <안나라수마나라> 안무의 포인트를 짚었다. 이어 “<안나라수마나라>의 무기는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는 홍세정 안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발소리 녹음을 직접 할 정도로 진심을 다한 <안나라수마나라>의 작은 부분들까지 시청자들에게 이야기와 감정으로 전달되기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Magic
김성윤 감독은 <안나라수마나라>의 마술이 “특정 기교나 장치로 작용하기보다 시리즈 안에서 전체적인 콘셉트로 어떻게 보일지가 제일 중요”했다고 밝혔다.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과 그가 초대하는 환상의 세상을 그려낼 적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일루셔니스트 이은결이었고, 이은결 역시 “하일권 작가 특유의 표현법과 작품 전체에 흐르는 감수성을 좋아했다”며 흔쾌히 참여했다. 이은결은 <안나라수마나라>의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원작에 표현된 마술 중 실사로 구현 가능한 마술을 추리고 동시에 연출팀을 꾸려 각 캐릭터와 작품의 맥락에 어울릴법한 마술적 현상(Magical FX)을 연출하는 작업을 했다. “마술을 마술처럼 보이지 않게 작업하려고 했다”는 이은결은 리을이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직업적 마술사로 보이는 것을 피하고 작품 안에서 다뤄지는 마술들이 전형적이지 않게 그려지도록 했다. 김성윤 감독 역시 이은결과 함께 만든 마술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카메라의 앵글과 조명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은결은 “지금까지 마술이 눈요기로, 잠시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로서만 보여졌다면 <안나라수마나라>에서는 작품의 의미를 내포하는 표현으로써의 마술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단순한 손기술과 트릭을 넘어 작품에 방점을 찍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Art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안나라수마나라>의 세계를 담아내기 위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공간이었다. 김성윤 감독은 “현실과 크게 동떨어진 장소가 아니면서도 그곳에 있을 때만큼은 모든 것을 잊고 그 공간에만 몰입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프리 비주얼 영상과 다양한 레퍼런스로 모든 스태프들과 자연스럽게 공간의 톤 앤드 매너를 공유하며 작업한 김성윤 감독과 김소연 미술감독은 특히 리을의 공간인 유원지에 많은 공을 들였다. 작은 소품부터 빈티지한 색감과 먼지까지 심혈을 기울인 공간인 만큼 지창욱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있어서 공간이 도움을 줬던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 상상력을 자극하고 영감을 계속 만들어주는 공간”이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최성은 역시 “처음 들어갔을 때 저절로 집중이 잘 되었다.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디테일하게 만들어주셔서 놀랐다. 집에 가져가고 싶을 정도로 예쁜 소품이 많았다”고 말해 높은 수준의 미술에 감탄을 표했다. 로케이션은 판타지와 현실이 균형을 이루고, 각 공간 사이의 연결감이 이어지는 곳을 찾기 위해 3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김성윤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의 상상과 노력이 함께 탄생시킨 환상과 현실을 오가는 공간 속에서 전 세계 시청자들은 어느 순간 <안나라수마나라>의 마술을 믿게 될 것이다.

원작 싱크로율 100%
지창욱X최성은X황인엽, 신선한 매력과 빛나는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의 마술 같은 케미스트리


대체 불가한 존재감의 지창욱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괴물 신예 최성은, 황인엽까지 대한민국 최고의 대세 배우들이 <안나라수마나라>를 위해 뭉쳤다.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해온 지창욱이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미스터리한 마술사 리을로 분했다. 지창욱이 “계속 궁금증을 유발하는 캐릭터라 매력을 느꼈다”는 리을은 버려진 유원지에서 앵무새 미녀와 함께 살아가며 온갖 소문과 궁금증에 휩싸인 인물이다. “선과 악의 기준이 무의미한 리을을 어떻게 하면 잘 표현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했다는 지창욱은 촬영 3개월 전부터 마술과 노래를 익히며 캐릭터에 녹아들었다. 해맑게 마술을 선보이며 동심을 자극하는 리을의 천진한 모습부터 오싹한 소문으로 궁금증을 일으키는 미스터리한 모습까지 완벽히 소화한 그의 열연에 김성윤 감독과 김민정 작가는 “지창욱의 소년미 덕분에 리을의 순수한 면이 돋보였다. 캐릭터의 이중적인 면도 기대 이상으로 잘 표현해줬다”, “지창욱 배우는 편견 없이 리을을 그 자체로 받아들였다. 대본을 쓰며 상상했던 리을 그대로였다"며 기대를 더했다.
 
영화 <시동>, 드라마 [괴물]에서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괴물 신예의 등장을 알린 최성은은 꿈을 잃은 아이 윤아이 역을 맡았다. 사업 실패 후 사라진 아버지를 대신해 홀로 동생을 돌보며 힘겹게 살아가는 윤아이는 꿈을 좇기엔 버거운 현실로 인해 빨리 어른이 되기만을 바란다. “최성은이 지닌 처연함이 윤아이와 잘 맞았다”는 김성윤 감독의 말처럼 최성은은 윤아이 그 자체였다. 윤아이에게서 자신을 발견했다는 최성은은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윤아이에게 이입하고 윤아이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고 전했다. 김민정 작가는 “속을 알 수 없는 윤아이의 눈빛과 표정을 그대로 느껴지도록 연기했다. 대사 없이도 화면을 꽉 채워주는 정말 좋은 배우다”라고 극찬해 최성은의 발전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윤아이의 성장통부터 리을을 만난 뒤 잊고 있던 꿈과 웃음을 서서히 되찾아가는 변화까지 설득력 있게 그려낸 최성은의 진정성 넘치는 연기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할 것이다.
 
드라마 [여신강림]으로 국내외 팬들을 설레게 했던 황인엽은 부모의 꿈을 강요받는 전교 1등 나일등으로 분해 청춘의 또 다른 얼굴을 대변한다. 이름처럼 언제나 1등을 강요받으며 부모가 정해놓은 길을 따라 경주마처럼 질주하던 나일등은 그 속에서 정작 자기 자신은 잃어버린다.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도 서툰 나일등은 윤아이를 쫓아간 유원지에서 마술사 리을을 만나고 그를 통해 자신의 꿈을 되돌아보게 된다. 원작 웹툰을 본 순간부터 “자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 모르지만 동시에 허세스럽고 엉뚱한” 나일등의 매력에 빠졌다는 황인엽은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했다. 김민정 작가는 “첫사랑에 설레는 귀여운 남학생으로 시작해 리을을 만나 점차 감춰왔던 상처를 드러내고 스스로의 길을 선택하기까지 매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라며 나일등의 변화와 성장을 세밀하게 그려낸 황인엽의 열연을 예고했다. 김성윤 감독 역시 “똑똑하고 센 척하는 나일등이 황인엽 덕에 조금 더 부드럽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인물이 되었다”고 극찬하며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한 황인엽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긋지긋한 가난 때문에, 부모가 정해준 꿈을 좇다 꿈을 잃어버린 아이들과 영원히 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 마술사, “각 캐릭터 특징이 뚜렷한 가운데 세 명이 함께 빚어내는 조화로움이 가장 만족스러웠다”는 김성윤 감독의 자신감처럼 서로를 통해 위로받고 성장해 나가는 이들을 그려낸 세 배우의 마술 같은 앙상블이 전 세계 시청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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