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엑시트> 2021 <모가디슈> 2023 <밀수> 영화사 외유내강&류승완 감독 여름 영화 ‘베테랑’이 돌아왔다!
엔데믹 시대가 열리면서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하는 기준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극장 영화 관람에 있어서 작품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중요해진 상황. 경쟁력 있는 한국 영화 제작이 더욱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베테랑>, <모가디슈> 등 평단과 흥행을 모두 사로잡으며 매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던 류승완 감독이 2년 만에 극장가에 컴백한다. 이와 더불어 영화사 외유내강은 내놓는 작품마다 탄탄한 만듦새와 뚝심으로 관객들과 소통해온 제작사. 특히 2019년 <엑시트>를 시작으로 2021년 <모가디슈>, 2023년 <밀수>까지 2년에 한 편씩 흥행성, 작품성 모두 완성도 있는 작품들을 내놓으며 관객들과 유대감을 쌓고 있어 믿고 보는 조합의 등장에 예비 관객들의 반가움이 더해지고 있다.
2019년 7월 31일 개봉한 영화 <엑시트>는 유독가스로 뒤덮인 도심을 탈출하는 청년백수 용남(조정석)과 대학동아리 후배 의주(임윤아)의 기상천외한 용기와 기지를 그린 재난탈출액션 영화로, 전대미문의 재난과 청년 실업 현실을 적절히 버무려 그려내어 평단의 호평,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최종 관객 9,426,051명을 모으며 2019년 여름 극장가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바 있다. 이어 2021년 7월 28일 개봉한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이야기. 전대미문의 고립 상황을 모로코 현지 로케이션으로 생생하게 그려내 류승완 감독의 저력을 보여주며, 거리두기 단계가 가장 높았던 코로나 시국에 개봉해 3,613,984 명이라는 기적 같은 흥행을 일구며 한국영화 공급에 물꼬를 틔우기도 했다.
이처럼 기발한 기획력과 실력 있는 감독의 조합으로 늘 최상의 퀄리티를 관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온 영화사 외유내강이 올 여름엔 류승완 감독의 <밀수>를 선보인다.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밀수>는 <엑시트>, <모가디슈> 등의 제작 총괄을 맡은 조성민 프로듀서가 로케이션 헌팅을 위해 방문한 소도시의 박물관에서 70년대 성행한 해양 밀수에 관한 자료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참신한 소재에 류승완 감독만의 시선이 더해져 바다와 도시를 오가는 여름 영화 특유의 시원한 감성까지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특히 <베테랑> 이후 오랜만에 돌아온 류승완 감독의 범죄 장르가 어떤 새로운 소재, 새로운 비주얼, 색다른 감각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수중 촬영이라는 막대한 관문을 뛰어넘어 완성한 영화 <밀수>는 시원한 여름 바다의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할 것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드디어 만났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신선한 조합!
영화 <밀수>의 가장 강렬한 매력 포인트는 바로 캐스팅이다.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에 이르는 배우들의 조합은 노련한 베테랑들의 조합이면서도 지금까지 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하지 않았던 배우들로 구성해 신선함이 느껴진다.
류승완 감독은 춘자와 진숙을 캐스팅할 때 김혜수, 염정아가 동시에 떠올랐다고. 오랜 시간 지켜봐 온 배우의 팬으로서, 그리고 한 명의 감독으로서 두 배우가 활약해주는 영화가 제작되길 바랐던 것은 오히려 류승완 감독 그 자신이었다. 그렇기에 <밀수> 캐스팅에 김혜수-염정아 조합은 너무나 당연하면서도 드림팀 조합이었다고 한다. 김혜수는 <타짜>, <도둑들> 등에서 보여줬던 팜므파탈적인 매력에서 조금 더 세계관을 넓혀 날것의 연기 그 자체를 연기했다. 염정아는 진중하면서도 의리 있는 해녀들의 리더로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조인성은 <모가디슈>로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한번 맞춰봤던 바 <모가디슈>와는 다른 그의 매력을 <밀수>에 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조인성은 긴 팔, 긴 다리를 활용한 유려한 액션을 앵글 안에 마음껏 펼쳐 보였다. 박정민과 류승완 감독은 2014년 단편 영화로 이미 인연을 맺은 바 있다. 류승완 감독은 당시 무명 배우였던 박정민의 원석 같은 매력을 알아보고 옴니버스 영화 <신촌좀비만화>에 단편 <유령>의 인물로 박정민을 캐스팅했다. 이후 외유내강 작품 <시동>, <사바하>에 출연한 박정민은 <밀수>에 합류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야생스러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연극과 영화계를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배우 김종수는 <시동>으로 제작사 외유내강과 연을 맺었다. 베테랑의 풍모와 연기적인 기술까지 모두 갖춘 김종수의 존재는 <밀수>에 가장 노련한 바람을 불어넣는다. 영화 <마녀>, OTT <스위트홈> 등 화제작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신성으로 떠오른 배우 고민시가 <밀수>에 막내로 합류했다. 고민시는 막내로서의 저돌적이면서도 신선한 매력과 배우 데뷔 전 잔뼈 굵은 사회 생활 경험있는 이십대의 건강한 밸런스가 영화 <밀수>의 막내로서 제격이었다고.
이처럼 각자의 무대에서 노련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이들이 한 영화에서 처음 모여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은 즐거움을 넘어 감동의 순간으로 다가왔다. 협업이 어우러진 영화 <밀수>는 2023년 관객들을 매료시킬 캐스팅 조합으로 다가갈 예정이다.
올여름 시원한 바다와 밀수도시 군천을 넘나드는 판이 다른 해양범죄활극! 극장 필람 MUST SEE 무비!
영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그동안의 류승완 감독 필모그래피를 돌아보았을 때 관객들이 가장 기대할 만하고, 류승완 감독의 총 장기가 만난 장르 영화가 바로 <밀수>다. <밀수>는 해녀들의 무대가 되는 바다와 작은 어촌에서 밀수 도시로 변모하는 군천을 오가며 판이 다른 해양범죄활극을 선보인다.
제작진은 <밀수> 촬영에 앞서 ‘군천’이라는 실제 존재할 듯한 가상의 도시를 기획했다. 대한민국의 왠만한 어촌 도시는 모두 그들의 로케이션이 되었다. 전국을 유랑하며 완성한 군천의 모습은 70년대의 레트로 무드를 통해 느껴지는 진한 향수와 급성장하는 해안 도시의 거친 매력까지 곳곳에 담겨 있다. 밀수 도시 군천과 대비되는 바다 속 촬영은 세트와 로케이션의 적절한 조화가 관건이었다. 무엇보다 해녀들의 연기를 얼마나 실감나게 카메라에 담느냐가 중요했다. 수중 촬영은 기획 단계부터 스턴트맨 보다 수중 발레 전문가들로 구성한 팀으로 꾸렸다. 스턴트도 안무의 일종이라는 뜻을 모은 감독과 제작진은 아티스틱 수영 국가대표 출신인 김희진 수중코치를 섭외해 배우들의 유려한 물 속 움직임을 만들어나갔다. 대역 촬영을 예상하고 만반의 준비를 했던 시각효과팀은 오히려 김혜수, 염정아가 대부분 직접 촬영한 수중 씬들 덕분에 손을 덜기도 했다. <엑시트>, <안시성> 등을 담당한 김한준 시각효과 팀장은 “배우들의 몸을 던진 연기를 더욱 극적으로 살려 관객들이 체험하는 듯한 분위기를 만들어보자”는 것이 <밀수> 팀의 목표였다고 전했다. 더불어 “기존의 수중 유영 정도로 그쳤던 수중 VFX를 한 단계 끌어올려 수중의 지형을 전부 디자인 했고, 수중 환경도 고려하는 등 미술팀과 사전 조율 과정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생생하게 완성한 기술적 완성도는 관객들의 만족도로도 바로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특수 포맷 상영관에서 <밀수>의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이 사고 일찌감치 상영을 확정했다. <밀수> IMAX 개봉을 결정한 IMAX 해외개발 및 배급팀 임원 크리스토퍼 틸먼(Christopher Tillman)은 “류승완 감독과 NEW와 함께 영화 관객들에게 <밀수>를 IMAX로 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서 흥분된다”며 “<밀수>의 박진감 있는 영상은 극장에서 봐야 제격이라 할 수 있으며, 관객들이 이 엄청난 극장 경험을 즐기기를 기대한다”는 평을 남겼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영화 속 펼쳐질 드넓은 바다, 깊은 바다 속 세상, 배우들의 폭발적인 연기, 그리고 긴박하게 펼쳐질 액션까지 다양한 장면들을 더욱 넓고 깊이감 있게 체험하며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행위를 온전히 즐길 수 있는 공감각적인 쾌감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지금까지 범죄영화들과는 판이 다른 구성으로 관객들의 만족도를 올릴 영화 <밀수>는 끊임없는 기술적인 도전과, 영화적 완성도를 향한 열정으로 완성했으며 극장 상영에 대한 관객들의 눈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 극장 영화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 줄 예정이다.
던지고 건지면 돈이 된다! 70년대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밀수 영화화
<모가디슈> 크랭크업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류승완 감독은 영화의 트리트먼트를 검토하던 중, <밀수>의 소재와 이야기에 매료되었다. 바다에 물건을 던지고 세관의 눈을 피해 건지면 큰 돈을 번다는 독특한 방식의 해양 밀수 소재가 일차적으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여성 주인공들을 내세운 범죄 영화에 대한 갈증도 한 몫 했다. 류승완 감독 초기작인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2)의 경우 전도연, 이혜영을 캐스팅해 호평 받았으며 시대를 앞서 나갔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밀수>는 마침내 20년이 지나 류승완 감독이 도전해 싶었던 것을 완성할 수 있는 영화이기도 했다.
<밀수>는 70년대 어촌에서 소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군천’을 배경으로 한다. 바다에서 물질하며 생계를 이어 나가던 해녀들은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일자리를 잃고 두려움 반, 의구심 반으로 시작한 해양 밀수가 생각보다 일이 잘 풀리면서 활기를 찾아간다. 더불어 군천도 돈이 흐르는 곳으로 변모하게 되는 과정을 흥미로운 스토리로 풀어냈다. 류승완 감독은 “70년대 배경이라 어린 시절에 들었던 음악들, 기억 속 사람들의 행동들, 그들의 비주얼, 대중스타들의 모습 등 어린 시절을 관통하는 모든 기억들을 총망라해 타임머신 여행하듯 관객들이 빠져들 수 있는 영화를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붙었다며 영화의 프리 프로덕션 과정을 밝혔다. 대한민국의 산업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모든 것들이 빠르게 변화하던 시기의 풍경을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의 얼굴을 통해 영화에 낱낱이 담아낸 것. 여기에 장기하 음악감독을 섭외해 70년대 음악의 풍미를 더했다. 이번 작품으로 첫 영화 작업에 참여한 장기하 음악감독은 “‘장기하와 얼굴들’이라는 밴드를 10년 동안 하면서 따온 노하우를 십분 활용해 작곡했다. 오리지널 스코어와 70년대 가요들의 콤비네이션에 신경 썼다”고 작업 과정을 밝혔다.
무엇보다 해녀들의 역할이 <밀수>에서 가장 중요했는데 류승완 감독은 “해녀라는 직업 자체가 전세계적으로 드문 직업이기에 이들의 세계를 프로페셔널하게 그려내는 것에 대해서도 고심했다”고 전했다. 김혜수, 염정아를 비롯해 해녀 역할을 맡은 박준면, 김재화, 박경혜, 주보비는 베테랑 연기자들답게 생계를 위해 밀수를 시작하다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점차 변화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여기에 사업가적인 면모와 악독한 기질로 밀수판을 접수한 ‘권 상사’(조인성), 해녀들을 보필하며 어깨 너머 밀수를 배우다 야망을 갖게 되는 막내 ‘장도리’(박정민)가 선사하는 다이나믹한 매력도 <밀수>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점점 판이 커지는 군천 밀수판 이야기에 변화를 주는 것은 세관 계장 이장춘(김종수)과 다방 마담 고옥분(고민시)이다. 풍부한 캐스팅과 볼거리 많은 이야기로 촘촘하게 땋아 놓은 영화 <밀수>는 오랜만에 극장에서 볼 만한 창작 한국 영화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수중 액션 촬영 수심 6미터 수조에 몸을 던지다! 3개월 수중 훈련과 수중 와이어로 완성!
영화 <밀수>만의 압도적이고 새로운 비주얼을 보여주는 요소 중 하나는 단연 수중 촬영이다. 류승완 감독은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수중 액션 촬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무술 감독과의 논의 끝에 수중 발레 팀과 함께 액션씬을 준비해보면 어떨지 의견을 나누었다”며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들과 함께 작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김희진 아티스틱 스위밍 코치 역시 “아티스틱 스위밍을 기조로 하되, 물 속에서 생업을 하는 해녀들의 움직임을 최대한 살리고자 신경 썼다”라고 전하며 <밀수>만의 수중 촬영에 담긴 비하인드를 전했다.
무엇보다 김혜수, 염정아는 촬영 전까지 물에 대한 공황 증상과 함께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상황이었기에 더욱 많은 용기가 필요한 도전이었다. 이에 이들을 비롯해 배우들은 물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 전문가의 지도 하에 3개월간 수중 훈련을 진행하며 물 속에서 자유롭게 유영하는 움직임을 점차 완벽하게 체득하였다. 특히 이전에 본 적 없던 고난도의 수중 액션이 펼쳐지는 만큼, 배우들의 물 속 움직임을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고자 수중 와이어 작업까지 투입해 리얼리티를 구현해냈다. 이에 김혜수는 “촬영 전에는 물에 대한 공황 증세로 인해 두려움이 있었는데, 배우 한 명, 한 명이 입수할 때마다 서로 독려하고 응원하며 많은 감동을 받았다. 이러한 경이로운 경험을 통해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공황 상태에서 풀려났다”고 전해 남다른 케미스트리가 가득했던 현장을 소개했다.
한편 이 모든 수중 촬영을 위해 <밀수> 제작진은 아티스틱 스위밍 팀은 물론, 미술팀과 무술팀, 그리고 시각 효과 팀과 함께 철저한 사전 준비를 진행했다. 실제로 <밀수> 제작진은 바다 속 풍광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공간을 완성하기 위해 장장 6M 수심의 수조 세트를 탄생시켰다. 각고의 노력 끝에 실제 바다 속과 흡사한 환경의 수중 지형을 살린 미술팀의 디자인은 물론, 수심에서 이루어지는 수중 액션신을 보다 리얼하게 그려내기 위해 배우들의 동선을 고려해 공간과 구간을 설정하는 작업까지 가미했다. 이에 배우들 역시 수조 세트장을 실제로 보자마자 압도되었다고 말할 정도로 리얼한 공간에 감탄을 자아냈다. 이렇듯 <밀수>의 주요 공간인 바다 속을 그대로 재현한 공간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영화의 리얼한 스케일을 구현해, 물 속 풍광 자체가 영화 속 또 하나의 주인공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배우들의 열연과 리얼한 프로덕션을 통해 수심 속에서 펼쳐지는 수중 액션씬을 리얼하게 그려 낸 영화 <밀수>. 그동안 보지 못했던 풍경으로 영화의 볼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며 관객들의 눈길을 확실히 사로잡을 예정이다.
활기찬 에너지가 느껴지는 떼거리 액션 캐릭터의 개성을 고스란히 담다! <짝패>의 활력과 <베테랑>의 유쾌함이 느껴지는 액션 시퀀스
다양한 작품 속 스턴트 작업을 통해 류승완 감독과 함께 호흡하며 노하우를 맞춰 온 유상섭 무술감독이 <밀수>의 무술 감독으로 참여했다. 유상섭 무술감독은 <도둑들>과 <감시자들>은 물론 <암살>, <남산의 부장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작품에 녹아드는 무술을 선보여온 베테랑. 그는 자타공인 액션 연출의 대가인 류승완 감독과 함께 특유의 활력과 개성이 느껴지는 <밀수>만의 액션 시퀀스를 완성했다.
먼저 <밀수>의 떼거리 액션씬은 치밀하고 밀도 있는 액션 장면들의 배치와 하나의 완성도 있는 공연으로 봐도 좋을 만큼 배우 간의 합이 들어맞는 액션 장면들을 통해 액션 쾌감을 끌어올린다. 먼저 제작진은 통쾌함과 캐릭터들의 매력을 부각하는 장면을 완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 그 고민의 출발점은 바로 캐릭터들의 개성을 담아내는 것에 있었다. 이를 위해서 그들이 어떤 성격을 지니고 있는지 추측하게 만드는 액션씬들을 드라마틱하게 배치하였다. ‘권 상사’는 전국구 밀수왕으로써, 액션에서도 품위 있고 남다른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요소를 담아냈다. 이와 반대로 ‘장도리’는 살아남기 위해 생활 액션을 선보이는 인물로, 정제되어 있지 않은 날 것에 가까운 액션을 선보인다. 이에 전면전보다는 치고 빠지는 스타일을 지닌 움직임을 선보이며 액션씬만으로도 그가 어떤 인물인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짐작하게 만든다.
이와 더불어 <밀수>의 액션이 몰입감이 높은 데에는 짜임새 있게 배치된 액션 시퀀스들도 한 몫 한다. 유상섭 무술감독은 “떼거리 액션 시퀀스에서는 주요 캐릭터뿐만 아니라 주위 패거리 캐릭터까지 정교하게 합을 맞춰 군더더기 없는 액션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전하며 주요 캐릭터는 물론, 액션씬에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마다의 특징 그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섬세함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관객들은 <짝패>의 활력과 <베테랑>의 쾌감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액션 시퀀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제작진의 디테일한 노력으로 탄생한 <밀수>의 떼거리 액션은 영화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스크린을 뚫고 나오는 활력으로 시선을 압도할 전망이다.
시대를 관통하는 음악 관객들의 마음을 움켜쥘 멜로디! 류승완 감독과 장기하 음악감독의 콜라보레이션
독보적인 사운드로 시대를 넘나드는 새로운 음악의 세계를 선사해 온 장기하 음악감독이 <밀수>로 영화 음악감독에 첫 도전을 알린다. 류승완 감독의 제안으로 <밀수>에 함께하게 된 장기하 음악감독은 1970년대 시대상과 각 캐릭터들의 다양한 관계와 개성을 자세하게 묘사하고 129분을 촘촘히 채울 수 있게 음악의 컨셉을 철저하게 잡았다. 류승완 감독 역시 “젊은 음악가들 중에 1970~80년대 대중가요를 진심으로 다룰 수 있는 사람은 장기하 음악감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 함께 작업하면서 나 역시 많은 영감을 받으며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해 시대를 관통하는 음악들의 탄생을 예고했다.
장기하 음악감독은 “류승완 감독님이 미리 선곡한 1970년대를 대표하는 대중 가요들과 잘 어울리는 요소를 부각할 수 있는 음악들로 구성을 했다”고 밝혔다. 이에 시나리오를 보고 떠올린 영감을 바탕으로, 프리 프로덕션 단계부터 다양한 사운드 트랙을 작업해 공유했다. 류승완 감독은 이와 같은 사운드 트랙들을 촬영 현장에 자연스럽게 재생해 놓음으로써 배우들의 몰입과 연출의 현장감을 더했다는 후문. 이와 같은 에피소드는 <밀수>만의 완벽한 감성이 담길 수 있는 현장을 입증한다.
특히 장기하 음악감독은 대사가 나오지 않는 수중 액션 장면에서는 긴장감을 부각할 수 있는 효과음을 구상했다. 오직 배우들의 움직임과 소리만으로 표현해내야 하는 장면인 만큼 치열하면서 역동적인 과정을 느낄 만한 소리로 구성한 것. 또한 지상과 수심을 오가며 밀수가 벌어지는 순간을 리얼하게 그려내기 위해 반복되는 음악을 기조로 템포의 변화, 악기의 변주를 함께 엮어 예측하기 힘든 밀수판의 현장을 더욱 생생하게 표현해냈다.
이처럼 류승완 감독과 장기하 음악감독의 새로운 시도와 합주를 통해 완성한 시대를 관통하는 전율과 카타르시스의 음악을 스크린을 통해 만나볼 차례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