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마지막 이사를 함께 합니다. 넷플릭스가 전하는 따뜻한 위로
넷플릭스가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이하 <무브 투 헤븐>)로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무브 투 헤븐>은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와 그의 후견인 상구가 세상을 떠난 이들의 마지막 이사를 도우며 그들이 미처 전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남은 이들에게 대신 전달하는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다.
유품정리사는 유족 및 의뢰인을 대신하여 고인의 유품이나 재산, 사망 현장을 정리하는 이들을 일컫는 말로 <무브 투 헤븐>은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마지막 이사를 돕는 이들의 이야기를 따스한 눈길로 담아냈다. 유품 정리업체 무브 투 헤븐을 운영하는 그루와 상구는 작업에 들어가기 전 묵념을 올리며 예의를 갖추고, 진심을 다해 고인이 남긴 물품들을 정리한다. 이들의 이야기가 특별한 이유는 그루와 상구가 고인들의 흔적을 통해 그들이 전하지 못하고 간 이야기를 읽어내고, 남은 가족들에게 대신 전해주는 데 있다. 누군가의 마지막 이야기를 끝까지 전하는 것, 남아있던 고인의 작은 진심과 메시지 하나도 허투루 대하지 않는 것, 무브 투 헤븐의 이 철칙이 따뜻한 위안과 감동으로 다가온다.
진심과 감동이 담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무브 투 헤븐>은 윤지련 작가가 죽음과 애도에 대한 책을 찾아보다 우연히 유품정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새별 대표의 에세이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을 접하면서 시작되었다. 윤 작가는 세상에서 짊어졌던 모든 짐을 내려놓고 떠나는 순간, 고인이 이생에 남겼던 흔적들을 정중하게 정리하고 ‘애썼다’고 말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이야기를 써 내려갔다. 이후 유품 정리사에 관한 취재를 위해 국내와 미국, 일본 등 해외 사례들을 찾아보고 실제로 유품 정리 현장에 참여하며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과 “수많은 물건들이 각자 한 마디씩 내뱉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는 경험을 대본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윤 작가의 취재에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줬던 김새별 대표는 “유품 정리나 고독사에 대해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될 것 같고, 쓸쓸하게 돌아가신 분들을 대변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유품정리사와 그들이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리즈화된 것에 대한 기쁜 마음을 전했다. 여기에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에서 좋은 이야기와 드라마가 나오리라 생각했다"는 김성호 감독이 연출자로 합류하며 윤지련 작가의 진심이 담긴 이야기는 더욱 인간미 넘치고 따뜻한 위안으로 완성되었다. 김성호 감독은 “<무브 투 헤븐>은 가슴 따뜻해지는 힐링 드라마로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연이 될 것”이라는 말로 올봄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남길 <무브 투 헤븐>에 기대를 더했다.
이제훈 X 탕준상 X 홍승희, 가슴 뜨거운 진심을 전하다
믿고 보는 배우 이제훈과 11년 차 연기 내공의 라이징 스타 탕준상, 통통 튀는 매력의 홍승희가 <무브 투 헤븐>에서 만나 신선한 조합을 완성했다. “내가 경험한 것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감이 가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고 눈물이 흘러내리던 놀라웠던 순간이었다”며 말한 이제훈은 자극적이고 강렬한 작품이 많은 요즘 만나게 된 따뜻한 감성의 <무브 투 헤븐>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회상했다. 그루를 연기한 탕준상 또한 "1부부터 10부까지 한 자리에서 쭉 읽었다. 재미있고 감동적인 감정의 흐름을 끊고 싶지 않았다. 대본을 보면서 많이 울기도 해서 이 마음을 표현해서 전달해드리고 싶었다"며 작품을 처음 대했던 순간의 감동에 대해 밝혔다.
두 사람은 과거의 아픔 때문에 거칠게 살아온 상구와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그루로 분해 캐릭터 간 완벽한 균형을 잡았다. 상구는 유품 정리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었지만 점차 세상을 보는 시선을 바꿔나가고, 그루는 다양한 형태의 죽음과 소외된 이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순수하고 담담하게 전하며 시청자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물한다. 김성호 감독은 이제훈이 “입체적 감정 변화를 한계 없이 표현할 수 있고 끝까지 밀어붙이는 에너지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라며 감정의 굴곡을 훌륭하게 소화한 그의 연기를 기대케 했다. 또한 탕준상에 대해 “탕준상만이 가지고 있는 눈빛과 인상을 잊을 수 없었다”며 맑은 눈빛과 건조한 표정으로 내면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그루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한 탕준상에게 박수를 보냈다. 상구와 그루의 관계를 지켜보는 나무를 연기한 홍승희에 대해서도 “홍승희만이 가지고 있는 재기발랄한 초긍정 에너지가 마음에 들었다”고 밝혀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그녀에게 호기심을 더했다. 홍승희가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편하게, 따뜻하게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전한 것처럼 장애가 있는 그루와 유품정리사라는 직업을 색안경 없이 바라본 나무를 통해 우리가 가져야 할 시선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게 만든다. 이들 외에도 많은 배우가 <무브 투 헤븐>의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다. 그루의 아버지 정우로 특별출연한 지진희, 사회복지사 손유림 역의 최수영을 비롯해 상구가 감옥에 가게 된 계기가 된 김수철 역의 이재욱, 나무의 부모님 정석용과 정영주, 폐기물을 수거해가는 박주택 역의 이문식, 정우의 유언을 전달해주는 오 변호사 역의 임원희, 상구를 곤란에 빠뜨리는 마담 역의 정애연, 그루의 특별한 능력을 눈여겨 보는 이주영 검사 역의 윤지혜 등 든든한 배우들이 <무브 투 헤븐>이 가진 따뜻한 감동에 동승했다. 세상에 남긴 마지막 이야기를 다룬 각 에피소드를 책임진 이주실, 이얼, 이기영, 정동환, 케빈오, 유선 등 신구조화가 돋보이는 배우들도 자신만의 역할로 작품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진정성을 캐스팅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생각했던 김성호 감독은 “탄탄한 연기와 존재감만으로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 만한 배우들”과 함께 각 에피소드의 서사를 차근차근 쌓아나갔다. 작품의 메시지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 애정으로 모든 이의 마음이 모여 탄생한 <무브 투 헤븐>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윤지련 작가와 김성호 감독 소외되었던 우리 주위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무브 투 헤븐>은 크게 두 개의 가지로 극을 이끌어나간다. 첫 번째는 시리즈를 관통하는 그루와 상구의 이야기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그루는 남들과는 조금 다르지만 뛰어난 관찰력과 기억력으로 고인이 전하지 못한 채 남기고 간 이야기들을 찾아내 퍼즐을 맞추듯 꿰맞추는 능력이 있다. 어느 날 그루의 아버지 정우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고 삼촌 상구가 그루의 후견인이 되면서 이들의 특별한 동거가 시작된다. 과거의 아픈 기억 탓에 거칠게 살아온 상구는 그루와 사사건건 부딪치지만 정우의 유언에 따라 무브 투 헤븐을 함께 이끌어 나가며 진정한 가족이 되어간다. 윤지련 작가는 그루 캐릭터를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설정한 이유에 대해 "(유품 정리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반대에도 그들만의 방식으로 고집스럽게 지켜나갈 그루만의 특징을 주고 싶었다"며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배운 대로 실행하는 게 당연한 그루가 유품정리업체 무브 투 헤븐을 더 의미 있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김성호 감독 또한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그루를 남들과 다른 아이, 혹은 자신만의 세상에 갇힌 아이라 생각해 그가 가진 순수하고 정직한 시선과 특별함에 주목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자기만의 세계가 확고한 두 사람이 고인의 공간을 비워가며 위로와 위안을 채워나가는 과정이 시청자들을 점차 동화시키며 큰 감동으로 다가올 것이다.
<무브 투 헤븐>의 두 번째 큰 줄기는 그루와 상구가 만나는 고인들의 에피소드다. <무브 투 헤븐>에는 주변과 단절되고 무관심이 가득한 세상에서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이들의 이야기가 매 화 펼쳐진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이 시대의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도 담겨있다. 윤지련 작가는 “우리가 좀 더 소통했다면, 좀 더 너그러웠다면, 시간이 언제나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것을 좀 더 일찍 깨달았다면 덜 외롭고 덜 억울했을 죽음들을 위로하고 싶었다”며 이들에게 시선을 집중한 이유를 밝혔다. 김성호 감독 역시 “현대사회에 살면서 잊고 있었던 주변의 따뜻한 온정과 관계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될 것”이라며 따스한 시선으로 주변을 돌아보고 관심을 가질 것을 상기시켰다. 연출에 있어서도 고인의 공간은 주로 무채색의 색상인 데 비해 사연이 담긴 유품은 원색에 가까운 색을 써 이들이 남긴 이야기를 더 도드라지게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제훈이 “내 삶과 주위 사람들을 생각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전한 것처럼 <무브 투 헤븐>은 삭막한 현대 사회에서 우리 주변을 한 번 더 돌아보고 들여다볼 수 있는 불씨를 지필 작품이 될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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