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디드(1996, Jaded)
배급사 : 비씨유
수입사 : 비씨유 /
“삶에 지쳤다. 이제 진저리가 난다.”
영화 제목이 말해주듯 [제이디드]는 JADED: ‘지칠대로 지친, 진저리가 난’ 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주인공 멕은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로부터 수시로 폭행과 학대를 받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자랐으며, 아버지의 학대 끝에 결국 죽음을 당한 어머니의 기억이 있다. 이런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난 멕은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 어머니를 죽게 한 아버지를 위한 변호를 하기도 했다.
주인공은 영화가 시작되는 처음부터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지칠대로 지쳐있었던 것이다.
영화가 시작되면 다시 한번 멕을 지치게 할 또 하나의 시련이 찾아온다.
그리고 그 시련은 이제 그녀를 삶에 진저리가 난 상태로 몰고 가버린다.
하지만 멕은 결국 JADED 상태를 딛고 일어서서 새로운 희망을 찾는데 성공한다.
‘국제 게이-레즈비언 필름 페스티벌’ 출품작!
[제이디드]는 두 명의 여자에게 강간을 당한 젊은 여주인공이 그녀의 어두운 과거와 현재 당면한 험난한 상황을 극복하고 이를 헤쳐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다. 여자가 여자에게 강간 당한 것을 그려낸 독특한 소재 때문에 이 당돌한 스릴러 드라마 속에는 지금껏 헐리우드에서 조차 금기시했던 여성의 동성애 장면이 담겨 있다.
이로 인하여 [제이디드]는 ‘국제 게이-레즈비언 영화제’에 출품되어 영화계에 신선한 충격과 반향을 일으켰다.
상상을 초월하는 문제의 동성애 장면!
영화 속에서 여자가 여자를 범하는 동성애 장면은 우리에게 충격 그 이상으로 다가올 수 있다. 하지만 이 장면은 단지 눈요기를 위한 특이한 정사장면이 아니다. 여자들 사이에서도 충분히 강간이나 성폭행이 성립될 수 있음을 우리 눈앞에 여실하게 보여주면서, 사람들의 머리 속에 들어 있는 기존 성 관념을 깨어 버리는 장면이다.[제이디드]는 우리 머리 속에 들어있는 성의 고정관념을 파격적으로 깨어주는 영화이다.
진부한 스토리를 뛰어넘는 새로운 메시지
기존 섹스 드라마는 남자와 여자의 관계만을 이야기하기에 바빴다. 하지만 이 영화의 포커스는 시종일관 ‘여자’에게 놓여 있다. 우선 영화의 주인공이 여자이며 그녀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와 상대편 변호사 역시 같은 여자이다. 이는 [제이디드]가 단순히 여자의 성을 매개로 사람들을 자극시키기에만 골몰해오던 기존 드라마와 다른 것임을 말해준다.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여자의 입과 몸을 빌어 사람들에게 뭔가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자신이 원하지 않은 극한 상황을 딛고 일어설 줄 아는 젊은 여성의 자유로움, 그것이다.
실화를 모티브로 한 힘!!
여자끼리도 강간이 있을 수 있는가?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강간을 이야기할 때 가해자가 남자이고 피해자는 당연히 여자일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영화는 엄연히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즉 [제이디드]는 여자들에게 강간 당한 여자의 이야기, 꾸며낸 이야기가 아닌 현실 속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렇게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점은 [제이디드]가 가벼운 섹스 스릴러에 그치지 않게 만드는 힘을 실어준다. | |
|
|
|
1
|
챌린저스
범죄도시4
여행자의 필요
댓글부대
파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