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플로메틱 시즈(1999, Diplomatic Siege)
매력적인 주인공과 탄탄한 스토리의 전개, 그리고 통쾌한 액션, 삼박자가 갖추어 졌을 째 액션 영화는 빛을 발한다. 영화 [디플로메틱 시즈]는 이러한 조건을 충분히 갖춘 영화다. 흥미로우면서도 개성 강한 캐릭터에 맞는 유명 배우들의 출연과 3년 이상의 기획단계를 거쳐 완성된 시나리오는 과장되지 않았으면서도 치밀함이 돋보인다. 극제테러의 필수조건인 인질 구출과 숨겨진 핵무기까지 긴박한 상황과 사실적인 액션은 시원하고 통쾌하다. 뿐만 아니라 시나리오의 소재와 상황에 부합하는 아낌없는 물량 제공과 과감한 투자는 영화의 질을 한 층 더 높인다. 미국 대사관에 37명의 인질이 억류되어 있을 모든 상황의 가능성을 타진하여 씌여진 시나리오이니 만큼 영화[디플로메틱 시즈]의 탄탄한 스토리 전개와 끊임없이 이어지는 예측불허의 반전은 역시 상상을 초월한다. 제한된 공간에서의 긴박한 상황은 끊임없이 닥쳐오는 시련과 위기를 거듭하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긴장감을 늦출 수 없게 한다. 헐리웃 액션영화가 밝고 가는 뻔한 절차를 아는 관객이라면 이쯤에서 긴장을 늦추고 다음 전개를 예상할 법도 하다. 하지만 드러나지 않은 구성의 비틀기로 영화 종료 직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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