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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별 ★★★★★  니도가! 00.08.24
나 참! 안보고 그런 말을~ 쩝! ★★★★★  개떡형님 00.08.24



캐나다 & 프랑스 공동의 야심 찬 프로젝트 전설 속 '바벨 스톤'을 찾아라!

1995년 5월, 프랑스의 제작자인 조르쥬 바네이운 Georhews Benayoun은 어린이들과 부모들 모두가 감동과 웃음을 함께 할 수 있는 어린이 영화 프로젝트를 기획한다. 그는 절친한 친구인 제자르 풀리치노 Gerard Pullicino 감독과 함께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하고 풀리치노 감독은 자신의 어린 시절의 경험을 살려 시나리오의 모양새를 갖춘다.
2년에 걸쳐 어려개의 버전을 거친 시나리오는 작가 벵상 랑베르를 통해 재구성되고 등장인물들에 개성이 부여됐으며, 더 현실적인 이야기로 점차 균형이 잡혀갔다. 짧은 이야기 속에서 데이빗 가족의 세심한 관계 설정이 특히 눈에 띄는 이유다.
캐나다가 프랑스의 이 야심 찬 계획에 동참하면서 영화 제작은 활기를 띄기 시작한다. 이들은 쌍방의 기술적 노하우로, 우리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상상 속 세계를 현실인 양 그럴 듯 하게 만들어냈다.

100여종의 시작적 특수효과가 빚어낸 환상세계

바벨인과 인간, 상상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는 빛과 그림자처럼 분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촬영 감독인 에릭 카일라는 말한다. 그는 두 세계 사이의 조화로움을 빛으로 표현해 냈는데, 바벨인 주변이 늘 따스함으로 빛나고, 님로드는 희고 차가운 느낌이 드는 것도 다 그의 솜씨다.
뿐만 아니라, 영화 [바벨]에는 '기계 특수 효과 담담'이라는 파트가 따로 있을 정도로 영화 속 많은 부분에 기계 장치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5주만에 악당 님로드가 지하 세계로 쳐들어가기 위해 썼던 견인-분쇄기를 만들어냈다. 엔진의 무게만 7톤 짜리인 이 견인차 외에도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물체들과 터널속에서 미끄러지는 바벨인들, 데이빗과 앨리스가 매몰되는 장면 등 영화 [바벨]에는 100여종의 시각적 특수효과가 첨가되어 감독의 창조적인 상상세계를 마술처럼 이루어낼 수 있었다.

상상 속 바벨인을 현실로 만들어낸 아니마트로닉스 가면!

생긴 건 80대 노인이지만, 잘 나가는 그룹 사운드 뺨치는 연주실력을 보여줬던 젊은 오빠 바벨인들. 이들의 모습에서 신비한과 친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아니마트로닉스 가면'덕이다.
이 가면의 재질은 라텍스 거품으로 이루어져 탄력있는 진짜 피부의 느낌을 잘 살렸다. 이 피부는 모든 형태의 수분(땀, 수증기, 눈, 비 등)에 극도로 약하다는 단점을 가졌기에 가면을 벗은 후엔 통풍과 살균처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바벨인들이 폭포와 함께 찍는 장면등에선 모든 상황에 대비해 각각의 가면을 여러개의 버젼으로 만들기도 했다고.
이 가면은 쓰는 사람의 얼굴에 완벽하게 맞는 정형 외과적 가면이지만, 이 가면 속에는 얼굴 동작을 제어하는 데만 30개의 모터가 들어가는 대단히 정교한 장비다. 3명의 바벨인이 모이면 90개의 개별 전원이 필요하다는 얘기. 그렇다보니 가면의 무게는 2.5kg에 달했고 연기자들은 40분 촬영 후 수분에 약한 가면을 보호하기 위해 15분씩 휴식을 취해야 했다고 한다.
이러한 고된 작업과 함께 병행된 컴퓨터 작업으로 바벨인들의 시선이나 동작은 한결 자연스러워졌으며 이렇게 마무리 된 바벨인 카잠, 얏스브, 바복의 모습은 사랑스럽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아이들의 시선을 붙잡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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