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는 “해피 좀비 바이러스” <딱따구리와 비>!! 60세 나무꾼과 25세 영화감독의 기적 같은 만남!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가는 남극 관측단원들의 생활을 따뜻한 웃음으로 끌어안으며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았던 <남극의 쉐프> 이후 2년. 오키타 슈이치 감독의 신작 <딱따구리와 비>는 시골 산촌에 사는 나무꾼 아저씨와 그곳에 영화 촬영을 하러 온 젊은 감독의 만남을 그려낸, 따뜻하면서 눈물도 한 방울 흐르게 되는 유쾌한 휴먼 드라마다. 오키타 슈이치 감독은 ‘좀비 영화 촬영’이라는 특이한 설정을 가지고 캐릭터 각자가 가진 독특함을 그려내면서 마음 속 깊숙이 전해지는 감동의 이야기를 탄생시켰으며, 보다 성숙해진 이번 작품을 통해 도쿄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평단의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내고 말썽만 부리는 아들과 둘이서 생활하는 60세 나무꾼 역에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가 출연하였으며, 언제나 수줍어하고 자신감이 없는 25세 영화감독 역에는 오구리 슌이 출연, 서툴지만 조금씩 관계의 깊이를 다져가는 두 남자의 모습을 따뜻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연기하며 기적 같은 앙상블을 선보인다. 야쿠쇼 코지는 오키타 감독의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출연을 즉각 결정, 터프한 작업복을 입으며 영화 제작에 휘말리는 나무꾼 아저씨로 변신했으며, 오구리 슌은 실제 자신의 연출 경험을 살려 조금씩 성장해나가는 소심한 감독의 모습을 연기하여 모두가 진심으로 응원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또한 카츠의 아들 코이치에는 강렬한 존재감을 지닌 코라 켄고가 출연하여 야쿠쇼 코지와 인상깊은 시너지를 만들어냈으며, 극중 영화의 여주인공에는 우스다 아사미, 동료 나무꾼에 이부 마사토, 극중 영화의 대배우로 야마자키 츠토무가 출연하는 등 호화 캐스팅을 이뤄내며, 왁자지껄 촬영현장의 생생함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다. 결코 만날 수 없었던 직업과 결코 통하지 않을 것 같은 세대의 두 사람이 투닥거리며 서로의 벽을 허물고 마음을 열며 힘이 되어주는 과정을 보여주는 이 작품은 가족, 연인, 친구, 사제 등 그 어떤 사이라도 영화를 함께 보고 웃음과 온기를 나눌 수 있게 한다. 또한 카츠의 든든한 응원에 힘입어 영화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는 코이치의 모습은, 새로운 도전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우리에게 건네기도 한다. 유난히 길었던 겨울을 지나 마침내 다가온 5월의 봄. 보고 있으면 마음 속 먹구름도 살며시 사라질 것 같은, 따뜻한 웃음이 넘치는 영화 <딱따구리와 비>로 극장가에 해피 좀비 바이러스가 가득 퍼지길 기대해본다.
야쿠쇼 코지+오구리 슌의 호흡 척척 환상적인 앙상블! <완득이> <언터쳐블:1%의 우정>에 이은 찰떡궁합 남남 커플 탄생!
작년 한국 영화계에 열풍을 일으킨 <완득이>의 주역은 단연 ‘완득이’와 ‘똥주 선생’의 질기고도 묘한 인연. 최근 그에 못지 않은 궁합을 자랑하며 이슈를 일으킨 커플이 있었으니 바로 <언터처블:1%의 우정>의 주인공들 ‘필립’과 ‘드리스’이다. 시종일관 좌충우돌 티격태격했지만 서로의 차이를 넘어선 우정을 보여주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그들의 뒤를 이어, 일본을 대표하는 국민 배우 야쿠쇼 코지와 원조 꽃미남 스타 오구리 슌이 찰떡궁합 콤비의 탄생을 알린다. 영화에서 처음으로 함께 연기한 두 남자는 서로에 대한 기대와 신뢰를 바탕으로 60세 아저씨와 25세 청년의 우정을 기적 같은 앙상블로 이루어냈다. 평생 만날 일이 없을 것 같았던 나무꾼 카츠와 영화감독 코이치. 어른을 돕지도 않고 일도 하지 않는 코이치가 못마땅한 카츠는 처음에는 코이치의 한심함을 타박하며 그를 구박하지만, 어느새 코이치의 시나리오와 영화에 푹 빠져 가장 열정적인 조력자가 되고, 자신이 감독인 것도 모르고 소리를 버럭 지르는 카츠가 부담스러웠던 코이치는 연륜이 묻어있는 조언을 건네는 카츠 덕분에 자신감 넘치는 감독으로 거듭난다. 뜻하지 않은 만남과 소통을 통해 새로운 자신의 모습으로 성장해 나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 <딱따구리와 비>. 맞지 않을 것만 같았던 두 사람이 점점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함께 뭉클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영화는 영화다?!” 나무꾼에서 영화배우로 인생역전! 봄날 같은 설렘, 깨알 같은 웃음 가득 나무꾼의 못말리는 영화사랑!!
신인 감독 코이치의 데뷔작은 바로 <유토피아 좀비 대전쟁>. 2019년 UN이 ‘세계 좀비 선언’을 채택, 문명은 붕괴하고 살아남은 일본의 인구는 6천여 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좀비에게 잃은 한 여자의 복수와 마을의 비극적인 결투를 담은 코이치의 야심작이다. 평생 좀비 영화를 본 적조차 없는 카츠는 영화 촬영관계로 계속 도움을 요청하는 조감독과 감독에게 역정을 내긴 했지만, 자신이 출연한 화면을 보면서 어느새 영화에 빠져든다. 자신의 영화 출연에 환호를 보내는 동료들 옆에서 마치 꿈꾸는 소년 같은 미소를 짓는 카츠를 보며, 영화를 향한 봄날 같은 설렘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이 장면은 레일을 깔아볼까?”, “대사를 이렇게 해볼까요?”하며 끊임없이 고민하는 스텝들 역시, 어린 감독이 못 미더우면서도 좋은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소망과 영화를 향한 애정을 마음 속 깊이 품고 있는 것. 점점 영화 촬영에 몰두하는 카츠와 그에 힘입어 자신감을 갖게 된 코이치의 우정뿐만 아니라, 순박한 마을 사람들과 영화 촬영팀이 한데 어우러지는 모습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발산해 낸다. 실제로 오키타 슈이치 감독의 촬영팀과 코이치 감독의 촬영팀이 어우러진 초원에선 에피소드들이 넘쳐났다. <딱따구리와 비> 감독 오키타 슈이치의 ‘컷’ 소리와 <유토피아 좀비 대전쟁> 감독 코이치의 ‘컷’ 소리를 구분하지 못해 스텝들이 엉뚱한 실수를 하는 등 즐거운 사건사고가 가득했던 현장의 유쾌함은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겨져 ‘영화’가 아니라면 있을 수 없는 우연과 기적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다.
산골 오지에서 펼쳐진 유쾌한 동화같은 그들의 뒷이야기!
연기는 신인배우처럼, 벌목은 베테랑처럼!
평생 나무밖에 모르고 살아온 터프하고 무뚝뚝한 나무꾼 카츠 역의 야쿠쇼 코지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 평소에도 전기톱을 사용하는 일이 많다며 촬영팀을 안심시켰으며, 실제 영화 속에서도 벌목 전부를 혼자서 진행했을 정도로 멋진 전기톱 실력을 보여주었다. 벌목 지도를 위해 시라카와 임업조합에서 나온 벌목 전문가분들도 인정할 정도였다고 한다. 다만, 벌목 과정 자체는 위험한 작업인지라 허가해 주지 않았다. 나무가 쓰러질 때, 천천히 쓰러지는 듯 보이기 때문에 ‘여유롭게 피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쓰러진다고 느끼는 순간 피하면 늦는다고 한다. 대참사로 이어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현장에서, 벌목을 하는 야쿠쇼 코지도, 나무가 넘어지는 반대편에 있던 조감독 역의 후루타치 칸지도, 촬영하는 모든 스탭들도 목숨을 걸고 촬영했다. 카츠가 톱으로 나무를 베고, 천천히 굉음을 내며 쓰러지는 나무장면을 촬영할 때, 감독은 원 컷으로 찍을 계획이었다고 한다. 재촬영은 야쿠쇼 코지에게도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지만, 나무가 쓰러지는 방향에서 조감독 역의 후루타치가 나와야 하는 설정과, 무엇보다 촬영대상인 노송나무가 한 그루에 몇 십 만엔이었기 때문에 촬영 기회는 단 한 번뿐이었다. 모든 게 야쿠쇼 코지의 손에 달린 상황. 스탭들 모두가 숨을 멈춘 채 톱질 소리만이 울려 퍼지던 중, 커다란 노송나무가 후루타치의 바로 옆에 쓰러졌고 감독의 오케이 사인과 함께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고 한다. 한편, 못하는 사람이 잘하는 척 연기하는 것보다 잘하는 사람이 못하는 척 하는 것이 더 어렵다는 통념을 깨며 40편이 훌쩍 넘는 필모그래피를 가진 대배우 야쿠쇼 코지는 그 아우라를 훌훌 벗어 던지고 영화에 처음 출연해보는 순박한 60세의 나무꾼 아저씨로 변신했다. 카메라에 잡히니 다른 곳으로 자리를 옮겨달라는 핀잔을 듣고, ‘레디’와 ‘액션’이라는 용어 설명에 귀를 기울이며, 심지어 스텝에게서 제대로 하라는 타박까지 받는 천덕꾸러기 엑스트라 카츠에게선 배우들이 존경하는 배우 야쿠쇼 코지의 카리스마가 지워지고 어느덧 첫 촬영에 잔뜩 긴장한 신인 배우의 경직된 모습만이 남아 있었다. 그들에겐 뭔가 특별한 공통점이 있다?!
야쿠쇼 코지와 오구리 슌은 각각 <두꺼비 기름>과 <슈얼리 섬데이>로 성공적인 데뷔를 해낸 감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야쿠쇼 코지의 연출작 <두꺼비 기름>은 2009년 부산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어 예매 오픈 2분 만에 매진되었고, 오구리 슌의 <슈얼리 섬데이> 역시 2010년 부천 국제 영화제에 초대되어 가장 큰 상영관을 10분만에 매진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자신의 작품 앞에서 고개를 떨구고, 촬영장에서 내내 손톱을 물어뜯는 소심한 초짜 감독 코이치를 연기한 오구리 슌은, 실제로 <슈얼리 섬데이>를 연출할 때 ‘비가 와서 집에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매일 했었다고 한다. 따라서 에너지 넘치는 스텝들과 배우들 사이에서 중압감을 느끼다 급기야는 도망쳐버리는 코이치의 심경을 100%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소심한 감독 코이치와 가장 닮은 꼴은 오키타 슈이치 감독이다. 오구리 슌은 자신의 과거 연출 경험과 함께 캐릭터의 롤모델로 오키타 슈이치 감독을 단번에 떠올리고, 현장에서 연기와 동시에 감독을 열심히 관찰했다고 한다. 실제 오키타 감독은 손톱을 뜯으며 멍하니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 영화 속의 코이치도 시종일관 손톱을 뜯으며 생각한다. “감독님, 항상 손톱 뜯고 있죠?”라는 질문에, “손톱이 아니에요. 손톱 옆에 살을 뜯고 있어요.”라고 대답하는 오키타 감독. 코이치는 결코 오키타 감독 자신이 아니라며, 자신을 100% 흉내 내는 것은 하지 말라고 오구리 슌에게 당부했다지만, 결국 화면 속에 언뜻언뜻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인정했다는 웃지 못할 후문. 촬영 중에는 코이치의 ‘컷’소리가 들리고 바로 이어 오키타 슈이치 감독의 ‘컷’소리가 나는데, 촬영팀에서 코이치 감독의 컷 소리에 카메라를 멈춘 일도 벌어졌다고 한다.
오키타 슈이치 감독의 작품에선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 따뜻함과 여유로움을 한껏 더하는 음식&음악
전작 <남극의 쉐프>를 통해 ‘요리의 미학’을 스크린 위에 펼쳐놓았던 오키타 슈이치 감독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영화 군데군데 식사장면을 세심하게 그려 넣었다. 밤으로 만든 월병, 카츠가 능숙하게 만들어낸 계란말이가 정성스레 담겨있는 도시락, 흰밥 위에 수줍게 올려진 매실 장아찌, 조금은 가까워진 카츠와 코이치가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때 함께 했던 팥앙금 디저트까지. 특히 시라카와에서 촬영했을 때 선물 받은 그곳의 명물 시라카와 차와 시라카와 햄을 카츠와 코이치의 밥상 위에 올려놓아, 부자지간에 마음이 통하듯 햄과 밥을 김에 싸먹는 명장면이 탄생하기도 했다. 허기진 뱃속뿐만 아니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주는 갖가지 음식들은 영화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한편 연기와 작곡, 라디오DJ등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발산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호시노 겐의 노래 ‘필름’이 <딱따구리와 비>의 엔딩 크레딧을 감싸며 포근하게 장식했다. 평소에도 호시노 겐의 음악을 좋아했던 오키타 슈이치 감독이 직접 부탁했으며 호시노 겐 역시 오키타 슈이치 감독의 제안에 기뻐하며 작업에 임했다. 완성된 노래 ‘필름’을 듣는 순간 ‘엄청난 것이 왔구나!’하며 놀랐다는 감독과, 기운을 북돋아주는 굉장한 영화의 주제가를 쓸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호시노 겐의 후일담을 통해 <딱따구리와 비>의 또 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영화사상 최초! 귀엽고 사랑스러운 좀비가 온다!!
그럴 듯한 영화관조차 없어 영화보기가 하늘의 별 따기일 시골에서, 영화 촬영을 본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울 터. 대배우의 촬영지 왕림에 신기해하며 모여들었던 카츠의 마을 사람들처럼, 야쿠쇼 코지와 오구리 슌의 촬영지엔 늘 현지 마을 사람들이 북적댔다. 심지어 카츠 아저씨의 마을 사람들이 <유토피아 좀비 대전쟁>의 엑스트라로 동원되었듯, 실제로 영화 촬영장소의 주변 마을 지역 주민들도 <딱따구리와 비>에 출연했다는 사실! 드넓은 초원과 드높은 나무들만큼 인심이 넉넉한 시골이었기에 가능했던 일일 것이다. 영화 속 영화 <유토피아 좀비 대전쟁>의 대망의 클라이막스를 위해 무수히 많은 좀비가 필요했던 날, 촬영지 주민들이 좀비가 되기 위해 아침부터 모였다. 좀비 영화 사상 최초로 좀비가 ‘좀비~’ ‘좀비~’를 외치며 뛰어가는 장면이 나온 것도 맑고 순수한 마을 사람들 덕분. “좀비 분장도 해보고 정말 좋아요, 이대로 돌아가서 아들한테 보여줄 거에요.”라며 엑스트라로 참여한 촬영지의 한 아주머니가 좀비 분장을 한 얼굴로 미소 지었다. 어느덧 <유토피아 좀비 대전쟁>도 거의 마지막 씬만을 남겨둔 상태. 발포, 연기, 피바람 등 많은 장치가 뒤엉킨 장면을 원 샷으로 찍기로 했다. 그러나 진짜 비 때문에 영화 속의 코이치 촬영팀 뿐만 아니라, 오키타 감독의 촬영팀도 고민이 컸다. 비가 그치기를 하염없이 기다리던 그때,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고 혼신을 다한 감독의 신호에 200명에 이르는 좀비와 인간들 모두의 대열연이 펼쳐졌다.
숲과 온천여행, 영화의 또 다른 힐링 아이템을 놓치지 말 것!
영화라는 게 마냥 신기한 산간벽지의 마을에서 펼쳐지는 유쾌하고 기상천외한 영화 촬영기 <딱따구리와 비>는 등장 인물들의 매력만큼이나 아름다운 배경도 걸작이다. 카츠의 박력 넘치는 톱질 소리가 울려퍼지는 울창한 숲과, 카츠와 코이치의 미묘한 관계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 온천, 시골 사람들도 다 아는 대배우 케이지로가 잔뜩 기죽은 신인 감독 코이치를 격려했던 술집 등 마을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사람들 간의 정이 듬뿍 담긴 온기와, 산이 선물한 청량한 공기를 함께 들이키고 싶은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도노 히노키 숲(東濃ひのきの森) 기후현 가모군 시라카와에 있는 도노 히노키 숲. 영화가 시작하고 나무꾼 카츠가 큰소리로 작업을 하고 있는 곳에, 조감독이 나타나 촬영 중이니 벌목을 멈춰줄 수 있냐고 부탁하러 오는 장면을 촬영한 장소이다. 울창하고 늠름한 히노키 나무들이 꼿꼿한 카츠와 비슷한 느낌을 준다.
코자와 상점(小沢商店) 스트라이프 무늬의 차양 텐트, 나무로 만든 벤치 등 쇼와시절 느낌의 소박하고 아기자기한 코자와 상점은 카츠와 코이치, 조감독 일행이 촬영장소를 물색하며 다니던 중 들르게 된 가게로, 실제 감독님도, 동네아이들도 모두 들러 과자를 사먹던 곳이었으며, 친근한 느낌의 시골마을처럼 자연에 한껏 둘러싸인 아주 근사한 곳이었다고 한다.
토키와 좌(常盤座) 나카츠가와시 지정 주요문화재인 전통극장 토키와 좌는 가부키 등을 상영하는 곳이다. 영화 에서는 촬영팀과 카츠가 촬영한 러쉬를 보는 장면에 등장한다. 기후현에서는 농민이나 일반 직장인 등 비전문 배우들이 올리는 시로토 가부키가 성행하여 많은 가부키 극장이 있으며, 토키와좌는 1891년 토키와 신사 경내에 완성된 전통 극장이다.
나기소 온천(南木曽温泉) 기소의 멋진 산들이 가진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대형 온천으로 카츠가 좀비 역할 연습을 하는 모습을 코이치가 보게 되는 장면을 촬영했다. 촬영은 영업이 끝난 후 노천탕을 빌려 시작되었는데, 혹한의 날씨에 <남극의 쉐프>로 홋카이도의 한파를 견뎌낸 바 있는 오키타 감독도 “춥다!”고 외칠 정도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배우들은 누드상태로 온천욕 장면을 촬영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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