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타의 매(1941, The Maltese Falcon)
필름 누아르는 일본이 진주만을 기습하던 41년 존 휴스턴 감독의 <말타의 매>와 함께 태어났다. 하드보일드풍의 펄프 픽션 이야기 구조와 사립탐정, 어두운 세트 공간의 빛과 그림자가 교차하는 속에서 벌어지는 범죄를 그려내면서 2차 세계대전과 냉전시대에 절정기를 맞이하였다. 초기 워너 브라더스의 대표적인 배우인 터프가이이자 로맨틱 히어로 험프리 보가트 주연의 미스테리물 [말타의매]. 필름 느와르는 헐리우드의 모든 장르 중에서 가장 음울하고 비관적인 기분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지키는 파수병이다. 그리고 [말타의 매]에는 그 모든 것이 거의 완전한 원형으로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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