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구혜선, 스크린에 요술을 걸다!
CF모델, 배우, 소설가, 일러스트레이터, 작곡가, 영화감독. 이 모든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구혜선 감독의 다재 다능한 끼는 이미 연예계를 비롯,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바이다. 지난 2008년 단편영화 <유쾌한 도우미>를 통해 감독으로써 연출력을 인정받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 받는 신인 감독으로 급 부상하였다. 2010년, 개봉 전부터 많은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구혜선 감독의 첫 장편영화 <요술>. 예술학교에 다니는 세 친구의 사랑과 우정, 열정을 아름다운 영상과 유려한 선율에 담아내며 그 동안 다양한 작품 활동 속 그녀가 보여줬던 특유의 감성과 재능이 영화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한국 최고의 매니지먼트 YG, 최초의 영화 제작!
지누션, 세븐, 거미, 빅뱅, 2NE1 등 창조적인 아티스트들을 배출했던 YG엔터테인먼트. 획기적인 기획력과 초심을 잃지 않는 부단한 노력, 단단한 내공으로 한국 대중문화를 선도하며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로 우뚝 섰다. 그런 YG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는 구혜선 감독의 영화 <요술>로 첫 영화 제작에 도전하게 됐다. 한 시대의 유행을 선도하며 늘 파격적인 패션과 음악 스타일을 선보여온 YG엔터테인먼트이기에, 그들이 선택한 영화감독 구혜선과 그들이 제작한 영화 <요술>에 대한 대중과 영화관계자들의 기대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또한 음악이라는 하나의 분야에서 벗어나 그 예술성을 폭 넓게 확장해 나갈 YG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도전이 대한민국 대중문화의 발전에 얼마만큼 기여할 지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예와 베테랑. 색다른 조합이 빚어낸 새로운 영화!
<은하해방전선>, <과속스캔들> 등 숱한 화제작을 통해 ‘충무로 기대주’로 자리매김한 배우 임지규, 감독의 전작 <유쾌한 도우미>에 이어 다시 한번 청초한 매력을 발산하는 배우 서현진과 드라마에서 반항적인 연기로 주목 받았던 배우 김정욱. 그리고 영화 <우아한 세계>, <애자>와 드라마 <시티홀>, <신데렐라 언니> 등 다양한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여온 중견배우 최일화 까지… 다양한 출신과 경력을 지닌 배우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영화 속 인물들에 숨을 불어넣는다. 뿐만 아니라 <바르게 살자>,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과속스캔들>로 충무로에서 감각적인 촬영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준영 촬영감독과 2004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주목 받고 있는 최인영 음악감독이 합세해 영화 전반에 다채로운 색을 입히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날로그 감성으로 무장한 21세기 청춘영화의 탄생!
주로 젊은이들의 반항적 이미지를 내세웠던 70~90년대의 청춘영화와 달리, 21세기의 청춘 영화는 언제부턴가 그들의 감성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선회하였다. 최첨단 문명으로 발전할수록 아날로그 감성이 환영 받으며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와 <말할 수 없는 비밀>과 같은 영화들이 관객들에게 더욱 사랑 받고 있는 것. 2010년에 찾아온 구혜선 감독의 영화 <요술>은 과거와 현재의 경계가 지워진 지점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예술학교에 다니는 세 친구들의 음악에 대한 사랑과 우정, 질투, 연민의 감정을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표현하며 인물들의 미세한 감정 변화를 영화 속에 고스란히 그려내고 있다. 신비로운 이야기와 풋풋한 청춘의 감성을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녹여낸 영화 <요술>은 현실에 치이고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의 가슴 한 켠에 아날로그적 감성의 순수함을 전하며 21세기 한국 청춘 영화의 새로운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구혜선 그녀의 또 다른 이름 ‘쿠 감독’! 한 겨울, 따뜻한 기운이 넘쳐났던 촬영 현장!
영화 <요술>의 촬영 현장의 분위기는 여느 다른 영화 촬영 현장과 달랐다. 스텝과 배우들의 화합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말하는 구혜선 감독은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에 차질이 없도록 촬영 내내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자처했다. 특히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렸던 2010년 1월, 촬영기간 동안 극심한 추위에 시달려야 했던 스텝들과 배우들을 위해 손수 따뜻한 차를 준비하였고, 이에 스텝들은 편한 친구와 같은 그녀에게 ‘쿠 감독’이라는 귀여운 애칭을 붙여주었다. 촬영이 일찍 끝나는 날에는 모두가 모여 막걸리 한 잔으로 추위를 녹이기도 하고 공연 장면이 있는 날에는 감독, 배우, 스텝 모두가 음악에 흠뻑 취해 파티분위기로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는 에피소드 역시 영화 <요술>의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다.
영화 속 숨은 조력자: 아카펠라 팀과 단역배우들
영화 <요술>에는 관객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화려한 실력을 뽐내는 아카펠라 팀이 등장한다. 언뜻 보아도 아마추어의 실력은 아닌 듯한 이들은 바로 실제 아카펠라 그룹인 ‘파티켓츠’. 최인영 음악감독의 소개로 영화에 합류하게 된 이들은 극중 인물들이 처한 상황과 모순되는 밝고 맑은 화음으로 환상적인 장면을 만들어 내는데 일조하였다. 이 밖에도 <요술>에는 특별한 배우들이 등장한다. 구혜선 감독은 영화를 촬영하기 전, 자신의 미니 홈피에 <요술>의 엑스트라를 모집하는 글을 올렸고 이에 수 천명의 지원자들이 몰렸다. 영화에 관심이 있고 촬영현장을 경험해보지 못한 이들에게 재미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는 그녀의 바램처럼 단역 출연을 자처한 이들은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 않고 웃음이 넘쳐났던 촬영현장 분위기를 즐겼다고 한다.
아리랑부터 유재하까지, 클래식, 민요, 가요… 장르를 넘나드는 영화 속 다양한 음악들!
예술학교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그들간의 미묘한 경쟁을 그리는 영화 <요술>에서 음악은 제4의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클래식 연주를 하는 음악학도들이 등장하지만 영화 속에는 민요, 가요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등장한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음악들의 훌륭한 조합을 이끈 이는 2004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한 최인영 음악감독. 민요 ‘아리랑’을 재미있게 재해석한 퓨전 아리랑에서부터 1987년 요절한 천재 뮤지션 유재하의 ‘그대 내 품에’를 아카펠라, 지은의 솔로 등 다양한 버전으로 편곡한 곡들까지. 영화 속 음악들은 하나같이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조화를 이루며 영화의 신비로움을 더한다. 그리고 작년 영화의 OST로 미리 발매하였던 <구혜선 소품집-숨>의 곡들도 삽입되어 그녀의 감성이 묻어나는 신비한 매력의 선율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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