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부터 1998년까지 “모닝”에 연재되었던 이리에 키와의 동명 만화 시리즈를 바탕으로 완성된 영화로, 1997년과 1998년에 TV드라마로도 선보였던 작품이다. 가장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무능한 남편과 떨어져 유치원 다니는 딸을 키우면서, 도시락가게를 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 주인공 코마키 역은 <이미다도우 소식>으로 일본아카데미, 키네마준보, 블루리본 신인여우상을 휩쓴 코니시 마나미가 맡아 몸사리지 않는 열연을 선보인다. 한편, 생활력 없는 백수 남편 노리토모 역은 오카다 요시노리가, 식당을 경영하는 토야 역엔 키시베 이토쿠가, 그리고 코마키의 엄마 후미요 역은 바이쇼 미츠코가 맡아 친근한 서민으로 분해 넉넉하고 포근한 인심을 전한다. 영화의 또다른 주인공인 도시락은 매우 단순하지만 일본의 전통적인 가정요리의 먹음직스러움과 더불어 마음까지 데워주는 따스함마저 느끼게 한다. 또한, 영화의 주무대인 오래된 도쿄 변두리 곳곳의 모습은 옛 정취를 고스란히 담고 있어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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