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쿨 뮤지컬> 신드롬의 탄생 전세계 관객들, 청춘 뮤지컬과 사랑에 빠지다!
<하이스쿨 뮤지컬>의 아이디어는 제작자인 빌 보든에게서 비롯됐다. 아이들과 함께 앉아서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을 만들고 싶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 물론 <하이스쿨 뮤지컬>이 성공을 거둔 성인용 뮤지컬인 <물랑 루즈>나 <시카고>의 재탕으로 보일지도 모르지만, 그 누구도 아이들을 위한 뮤지컬을 제작할 생각은 한 적이 없었던 터였다.
이에 빌은 제작 파트너인 배리 로젠부시와 함께 아이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장르가 바로 뮤지컬이라는 데 의견 일치를 보았고, 청소년을 위한 뮤지컬 코미디 <하이스쿨 뮤지컬> 1편을 내놓게 된다. 1930-40년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나 <사운드 오브 뮤직>, 그 후에 등장한 <그리스>와 계보를 나란히 하면서 젊은 사람들을 위한 작품이 만들어진 것이다.
빌 보든과 배리 로젠부시는 <하이스쿨 뮤지컬>의 제작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이미 다른 작품에서 피터 바소치니와 함께 일하고 있었다. 그들은 피터 바소치니에게 각본을 맡겼으며, 이렇게 해서 <하이스쿨 뮤지컬>의 산파 역할을 한 3인방이 꾸려졌다. 그리고 다재다능한 감독 겸 안무가인 케니 오티가는 이 작품을 TV 영화로 제작하자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이 3인방에 합류했다. 음악가이자 훌륭한 댄서, 안무가이면서 배우이기도 한 케니 오티가 감독은 <하이스쿨 뮤지컬>을 그 누구보다도 창조적인 뮤지컬로 만들어냈다. 최고의 재미와 즐거움, 다채로움과 흥겨움 등 뮤지컬 영화에서 맛볼 수 있는 모든 오락을 영화 속에 담아냈다.
그렇게 TV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은 만들어 졌고, 그 결과는 실로 엄청난 성공이었다. 케이블 TV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디즈니 채널 영화 사상 최고의 시청률도 새로 작성했다. 성공 신화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TV 방영 당시 100개국, 2억5천만명을 열광시키면서 전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것! 플래티넘을 기록한 사운드트랙, 콘서트 투어, 아이스 쇼, 수없이 많은 수상 기록과 호평, 무엇보다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영감을 불러 일으켜 주는 원천이 되어 주었다. 그리고 곧 2편이 제작, 1편의 대성공을 그대로 이어갔다.
사상 첫 극장판 <하이스쿨 뮤지컬:졸업반> 드디어 스크린 입성, 그리고 신드롬은 계속 되었다!
디즈니 채널에서 방영되었던 <하이스쿨 뮤지컬> 시리즈를 극장용 장편 영화로 제작하는 것은 케니 오티가 감독에게는 꿈의 실현이었다. 항상 큰 스크린에서 상영할 수 있는 뮤지컬 영화를 감독하기를 원했던 것! 때문에 첫 극장판 영화 제작을 앞두고 감독은 이미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이스쿨 뮤지컬>의 원래 정체성에 충실하면서 1, 2편의 재탕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다는 것이 감독의 변. 그리고 주인공들이 좀 더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피력했다. 주인공들은 이제 고등학교 3학년들이 되었고 그들에게는 기말고사, 졸업과 집을 떠나는 문제 등의 고민을 안겨 주었다. 뮤지컬 코미디를 제작하면서도 현실적인 부분에 기반을 두려고 노력한 것이다.
감독은 스토리 뿐만 아니라 춤과 노래 등 뮤지컬적인 오락 면에서도 극장판이 더 뛰어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하이스쿨 뮤지컬:졸업반>에는 더 어려운 안무와 더불어 규모가 더 커진 뮤지컬 곡들이 등장한다. 더 많은 댄서들이 투입되었고, 더 복잡한 조명과 음향, 그리고 훨씬 정교한 세트장을 선보인다. 그렇게 해서 완성된 <하이스쿨 뮤지컬:졸업반>은 극장용 장편 영화로서 좀 더 스케일이 커진 뮤지컬 무대를 선사함과 동시에 1, 2편의 세계와 감성은 그대로 계승, 성공적인 극장 데뷔전을 치르게 된다.
<하이스쿨 뮤지컬:졸업반>은 미국 개봉 당시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 2주 연속 정상을 지키는 기염을 토했다. <하이스쿨 뮤지컬:졸업반>은 개봉 당시 각종 흥행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개봉 첫 주말 수익만 해도 4,203만 달러. 이는 역대 뮤지컬 영화 사상 최고의 오프닝 성적으로 남았다. <맘마미아!>의 첫 주말 성적이 2,775만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하이스쿨 뮤지컬:졸업반>이 누린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 지 실감할 수 있다. <하이스쿨 뮤지컬:졸업반>은 비단 미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영국, 독일, 스페인 등 동시 개봉한 나라에서 모두 박스오피스 1위를 석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로써 <하이스쿨 뮤지컬>은 TV 시리즈에 이어 극장판까지 기록적인 흥행을 하면서 전세계적인 히트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이스쿨 뮤지컬>은 청춘 스타 등용문! 기존 배우들과 신예 배우들, 환상의 호흡 자랑!
<하이스쿨 뮤지컬> 시리즈는 청춘 스타 탄생의 산실이었다. 시리즈에 출연했단 사실 하나만으로 화제가 되고 스타가 되었다. 잭 애프론과 바네사 허진스, 애쉴리 티즈데일, 루카스 그라빌, 코빈 부로, 모니크 콜맨. 이들 하이스쿨 6인방 배우들은 TV 시리즈에 이어 이번 극장판 영화에서도 똑같은 배역으로 다시 출연했다.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시리즈의 성공 요인 중 하나로 주저 없이 이들 배우들의 매력을 꼽는다. 주요 출연진이 영화 속 등장 인물들에 사랑스러운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는 것! 결국, 이들 젊은 배우들은 모두 청소년들의 우상이 될 수 있었다.
이번 극장판 역시 남녀 주인공은 잭 애프론과 바네사 허진스가 각각 연기하는 트로이 볼튼, 가브리엘라 몬테즈 커플이다. 잭 애프론은 트로이라는 캐릭터와 함께 성장해 왔다. “트로이에게는 숨겨진 재능이 많다. 그래서 트로이는 자신의 재능 사이에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 농구팀 활동과 새로이 찾은 노래를 향한 열정, 그리고 가브리엘라 사이에 균형을 유지하려 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날까? 아직 우린 알 순 없다.”는 것이 잭 애프론의 설명! 바네사 허진스 또한 변화된 자신의 캐릭터에 관해 이렇게 말한다. “가브리엘라는 항상 이성에 의해 선택을 한다. 이번 영화에서는 친구들과의 관계, 가족, 연인, 학교에 대한 힘겨운 결정을 하면서 이성과 감성이 분리되는 가브리엘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 다양한 주,조연 출연진들이 시리즈의 배역 그대로 극장판에 출연, 반가움을 더해준다.
이번 극장판에는 신예 배우들도 합류했다. 초미의 관심사는 ‘와일드캐츠’의 멤버를 누가 맡게 되느냐였다. 영화 제작진은 맷 프로콥, 저스틴 마틴, 젬마 맥케지-브라운을 캐스팅, ‘뉴 와일드캐츠’를 탄생시켰다. 당시 오디션을 본 배우들만 해도 수천명, 그중 옥석을 가리고 가려 지금의 배우들이 캐스팅된 것! 이들 신예들은 기존 배우들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면서 <하이스쿨 뮤지컬:졸업반>에 참신한 생기를 불어 넣었다.
한편, 잭 애프론과 바네사 허진스는 실제로도 연인 사이로 발전, 지금 할리우드가 가장 주목하는 스타 커플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중! 덕분에 영화가 품은 로맨틱 지수가 급상승, 특히 여성 관객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서 <하이스쿨 뮤지컬:졸업반>은 로맨틱 뮤지컬 최고작의 영예도 함께 누렸다.
음악이 흐르게 놔 두세요! 극장판을 위한 막강 사운드트랙
“Now or Never” (매튜 제라드/로비 네빌), “Right Here, Right Now” (제이미 휴스톤), “I Want It All” (매튜 제라드/로비 네빌), “Can I Have This Dance” (아담 앤더스/니키 해스맨), “A Night to Remember” (매튜 제라드/로비 네빌), “Just Wanna Be With You” (앤디 도드/아담 와츠), “The Boys Are Back” (매튜 제라드/로비 네빌), “Walk Away” (제이미 휴스톤), “Scream” (제이미 휴스톤), “High School Musical” (매튜 제라드/로비) - <하이스쿨 뮤지컬:졸업반> OST
<하이스쿨 뮤지컬>의 사운드트랙은 1, 2편 모두 플래티넘을 기록할 만큼 대대적인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극장판 역시 막강 사운드트랙으로 그 명성을 그대로 이어갔다. <하이스쿨 뮤지컬:졸업반>의 사운드트랙은 작곡가 데이빗 로렌스와 음악 감독인 스티빈 빈센트가 맡았다. 이번 사운드트랙은 총 10곡의 신곡을 수록하고 있다.
1, 2편에 참여했던 작곡가들, 작사가들과 더불어 새로운 스탭이 합세해 3편 중 가장 뛰어난 사운드트랙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감독의 설명. 줄거리에도 딱 맞고, 캐릭터들에게도 딱인 음악들로 선곡되었다. 리듬이 살아 있고 낭만적인 곡들이 있는 반면에 오케스트라와 심포니 합창단이 등장하는 웅장한 스코어도 들을 수 있다.
‘Now or Never’는 영화에 첫 번째로 등장하는 곡. 열기로 가득한 농구 경기 장면에 나온다. ‘Right Here, Right Now’는 트로이의 나무집 뒷마당에서 트로이와 가브리엘라가 부르는 사랑스러운 듀엣곡. 주제가인 ‘High School Musical’은 비트가 발랄하고 재미있는 곡으로 자리에서 박차고 일어나 춤추고 싶게 만든다.
이 밖에 이번 영화에 쓰인 모든 곡들은 다양한 장르, 다양한 매력으로 관객들을 흠뻑 매료시킨다. 이들 노래들을 솔로, 듀엣, 합창으로 직접 부른 배우들의 가창력도 빼놓 수 없는 부분! 이번 극장판 사운드트랙 역시 본 영화 못지 않게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춤 한번 당겨 보자고~ 뮤지컬 사상 가장 화려한 안무!
춤과 안무 또한 <하이스쿨 뮤지컬>를 논할 때 빼놓 수 없는 부분! 지난 시리즈에 이어 다시 한 번, 에미 상을 수상한 삼총사 케니 오티가, 찰스 “처키” 클래포우, 보니 스토리가 안무를 맡았다. 캐릭터가 안무에 묻어나야 하고, 무엇보다 열정적이고 로맨틱할 것! 안무 3인방은 이런 원칙 하에서 다양한 춤을 만들어 냈고, 배우들 역시 이들의 안무를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
무엇보다 <하이스쿨 뮤지컬:졸업반>의 안무는 다양함을 자랑한다. 브로드웨이와 펑크, 스포츠, 발레, 볼륨댄스가 조금씩 녹아 들어가 있는 것이 특징! 이 영화에는 다양한 음악과 댄스 스타일이 어우러져 영화 내내 최고의 댄스 장면을 선사한다. 춤은 농구 코트, 지붕 위, 나무집 등 다양한 장소에서 선보인다. 이야기 전체에 아름답게 분포, 춤 하나 하나가 마치 예쁜 엽서 같다. “우리는 왈츠에서 힙합, 브레이크 댄스, 팝, 라틴 살사, 재즈, 포세에 이르기까지 모든 춤을 섭렵했다.”는 것이 안무팀의 증언. “그래서 잭 애프론은 어떤 장면에서는 프레드 아스테어가 되었고, 다음 장면에서는 마이클 잭슨이 되었다.”
이번 극장판은 스크린을 고려, 안무의 수준을 한층 더 높였다. TV시리즈에서는 주요 배우 10명과, 댄서 12명, 엑스트라 190명을 위한 안무를 짰었다. 하지만 <하이스쿨 뮤지컬: 졸업반>에서는 15명의 주요 배우와 80여명의 댄서, 그리고 2천여명의 엑스트라를 위한 안무가 만들어졌다. TV 시리즈에 비해 이번 극장판 안무가 얼마나 더 스케일이 커졌는지 실감할 수 있는 대목! 찬사를 받았던 TV 시리즈의 안무에 이어 이번 극장판 역시 뮤지컬 영화 사상 가장 화려한 춤사위로 관객들을 만족시킨다.
다들 멋지게 차려 입으시고~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한 의상!
의상 디자이너인 캐롤라인 B. 막스는 <하이스쿨 뮤지컬:졸업반>의 의상이 극장에 선보인다고 할 때 마음이 설레었다. “<하이스쿨 뮤지컬:졸업반>의 의상은 이전보다 훨씬 세련되었다. 각자 캐릭터에 분명한 색이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 의상의 디테일로 시선을 붙잡는 것이 극장판 영화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일. 캐릭터가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 그들의 의상이 각자의 성격을 대변하게끔 만들었다.
감독은 의상에 투영된 막스의 비전에 매우 기뻐했다. “그녀는 정말 훌륭하다. 뮤지컬에 뛰어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보여 주었다. 이전보다 스케일도 커지고 다채로워졌고 훨씬 과장되었다. 우리는 미래로 향해 가고 있는 줄거리상 환상을 많이 보여주기 때문에 <하이스쿨 뮤지컬:졸업반>에서 의상이 가져다 주는 중요성이 증대했다. 막스는 영화 속 환상을 구현하는 데 한몫 했다.”
막스는 촬영 5개월 전부터 의상 준비를 했다. “트렌드에 있어서 선두적이기를 원했다. 영화가 나올 때 트렌드와 함께 하거나 유행 스타일에 한참 앞서 나가기를 원했다.” 때문에 그녀는 뉴욕 패션위크에 가서 37개의 쇼를 참관하고 가능한 많은 파티에 다니며 쇼룸을 방문하고 디자이너를 직접 만나고 다녔을 정도! 무엇보다 그녀는 시리즈와 거의 4년동안 함께 했기 때문에 영화 속 캐릭터들을 잘 알고 있었다.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영화 속 캐릭터와 어울리는 다양한 의상을 제작할 수 있었다.
우리 고등학교로 놀러 오세요~ 이젠 고향과도 같은 로케이션 촬영!
영화 제작진들은 실제로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는 고등학교에서의 촬영이라는 문제점에 직면했다. 이번 극장판 촬영을 위해 제작진들은 솔트 레이크 시티를 찾아 시리즈의 촬영지였던 실제 이스트 고등학교를 다시 방문했다.
솔트 레이크 시티는 제작진 및 배우들에게 고향과 같은 곳이 된 지 이미 오래! 시리즈를 만들었던 지난 시간들의 추억이 고스란히 그곳에 간직돼 있다. 제작진은 이곳에서 실제 자동차 처리장을 환상적인 댄스 플로어로 둔갑시켰다. 그리고 솔트 레이크 시티에 위치한 인터내셔널 피스 가든과 캘리포니아 팔로 알토에 있는 샌포드 대학교 캐머스 등에서 촬영을 이어갔다.
제작진은 여름 방학이 시작되기 15일 전 이스트 고등학교에서 촬영을 했어야 했다. 이스트 고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이 영화 제작에 노출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으며, 제작진들이 필요로 할 때마다 그들의 촬영을 도왔다. 체육관 장면에 출연한 엑스트라 2천여명 중 800명이 이 학교의 학생, 교사로 충원됐을 정도!
영화 덕분에 이스트 고등학교는 솔트 레이크 시티에서 두 번째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들이 모르몬교 사원을 먼저 구경하고 그 후에 이스트 고등학교를 반드시 둘러 본다는 것! 아마도 영화 팬들에겐 이스트 고등학교가 성지와도 같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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