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합회(1999, The Hong Kong Triad)
느와르의 변종 홍콩 느와르라는 명칭까지 생겼을 정도로 홍콩의 뒷골목 액션이 전세계적으로 성황을 이룰 때가 있었다. 그런데 홍콩 반환을 전후해 쟁쟁한 감독과 배우들이 헐리우드로 건너가서일까? 아무래도 현재로서는 많이 침체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래도 꿋꿋이 홍콩을 지키고 있는 영화인들에 의해 홍콩 특유의 느와르 영화들이 맥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의 홍콩 액션 소재로 쓰여왔던 거대 폭력 조직에 관한 이 영화는 홍콩 느와르의 전통을 이어가면서 동시에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다.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연기, 그리고 신랄한 사회비판의식까지 가미. <지존무상> <정전자> <도신불패> 등의 영화로 홍콩 최고의 흥행 메이커로 입지를 공고히 한 왕정이 제작과 각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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