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이들의 환상과도 같은 단기간의 일상 탈출기’라는 전형적인 선댄스 영화의 면모를 풍기는 <스페셜>은 현실은 결코 블록버스터 스펙터클이 아니며 그만큼 녹록치 않다는 사실을 재차 각인시켜주는, 유머와 위트가 가득한 슬픈 영화다. 여타의 블록버스터 수퍼히어로 영화 같은 돈 들인 특수효과는 없지만 완성도 높은 연출과 독창적인 아이디어는 이 영화를 ‘스페셜’한 영화로 만들어준다. 다른 레스를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어느 누구보다 레스 역에 적격임을 증명하는 마이클 래퍼포트의 뛰어난 연기는 웃음 속에 섞인 그의 우울한 현실과 슬픔에 충분히 공감토록 만든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