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난 키리코의 인기 만화 <스트로베리 쇼트케이크>를 영화화한 작품. 도쿄에 살고 있는 네 명의 싱글 여성들이 살아가는 건조한 일상과 외로운 감정들을 조명하고 있다. 네 명의 여성이 둘씩 짝을 이루어 이야기를 펼쳐 나가고, 진정한 사랑에 굶주린 서로의 존재를 감정의 교환과 소통으로 보듬는다. 신(神)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현대 사회의 외롭고 삭막한 분위기 속에서 ‘나에게 신(神)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떠안고 살아가는 네 명의 주인공들은 영화 후반부에 도코가 그린 ‘신(神)’ 그림을 계기로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에서 호연을 펼친 이케와키 치즈루가 따분한 일상에서 운명적인 사랑을 기다리는 귀여운 캐릭터 리코 역으로 출연해 주목 받았고, 원작 만화의 작가인 나나난 키리코가 직접 도코를 연기했다. <키즈리턴> <배틀로얄>로 유명한 안도 마사노부가 아키요의 상대역 키쿠치로, <허니와 클로버>의 카세 료가 치히로의 상대역 나가이로 나온다. 감각적인 재패니즈 팝 또한 영화 감상의 즐거운 묘미 중 하나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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