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다른 이름인 ‘우정’을 찾아가는 사람들의 감성적인 이야기 <마이 베스트 프렌드>!
현대인들은 항상 많은 사람들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가지만 그 속에서 외로움을 느낀다. 그러기에 영화의 소재로 사람에 대한 여러 종류의 사랑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여기 친구간의 사랑을 표현하는 단어 ‘우정’을 소재로 한 영화를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진정한 사랑을 배운다.
<마이 베스트 프렌드>는 평생 일에만 파묻혀 지내며 많은 모임들로 바쁘게 살아가던 한 남자가 진정한 친구를 찾아가는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자신에게 친구하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주인공은 엉뚱하게도 서점에서 친구사귀는 방법을 알려줄 만한 책을 찾고, 강연회도 다녀보고 심지어 카페에 앉아 사이좋게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사이로 보이는 사람들에게 무턱대고 다가가 친구 사이가 된 사연도 물어본다.
이런 주인공의 친구 찾기 노력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지만 한편으로는 가슴 한편을 쓰라리게 만든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들 중 하나일 것 같으면서도 가장 어렵고 그 누군가에게 배울 수도 없으며 단지 자기 자신만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터득해가는 진정한 친구 사귀기 방법. 그것을 찾는 주인공의 모습이 곧 우리의 모습은 아닐까?
일생 동안 진정한 친구 한 명만 가질 수 있어도 그 인생은 성공이라는 말처럼 주변의 수많은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마음을 터놓을 진정한 친구 하나 찾기 어려운 우리네 이야기를 영화 속 주인공을 통해 보게 될 것이다.
<친밀한 타인들>의 명콤비가 다시 만났다!
두 남녀의 우연한 만남과 그들의 비밀스러운 대화들, 그리고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을 감성적이고 우아한 영상으로 그린 <친밀한 타인들>로 시나리오 작가 제롬 토네르와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은 명콤비로써의 면모를 보여줬다. 제롬 토네르가 잡아온 초안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하루에 두 시간씩 대화를 이어나가는 독특한 방법으로 작업을 진행한다.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은 제롬 토네르에 대해 ‘카멜레온’ 같다고 한다. “그는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잘 이해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잘 받아들여 재창조해내는 능력을 가졌다”라고 파트리스 르콩트는 말한다. 때문에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과 제롬 토네르의 두 번째 작품 <마이 베스트 프렌드>는 두 사람이 함께 각색작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로 통일된 색깔의 영화를 창출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르콩트 감독이 말하는 완벽에 가까운 자신의 영화 <친밀한 타인들>에 이은 두 번째 성공적 작품 <마이 베스트 프렌드>는 두 명콤비의 재결합으로 탄생될 수 있었다.
영화를 더욱 맛나게 만드는 음악!
<마이 베스트 프렌드>의 음악은 Xavier Demerlac이 이끄는 ‘L’attirai’라는 그룹을 통해 탄생되었다. 르콩트 감독이 자신의 다른 영화의 음악을 고민하던 몇 해 전, 우연히 ‘Lattirai’의 음악을 들었다.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은 그들의 첫 번째 앨범부터 감상하기 시작했고, 콘서트를 찾아다니며 순수하게 그들의 팬이 되었고, 막연히 ‘내 영화음악을 그들이 만들어 주었으면..’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파트리스 르콩트 감독 왈 : “쉬운 감정을 노래하지 않는 그들의 음악은 슬픈 강음으로 풍부한 음색을 가진다. 노래 속에 담긴 수많은 감정들과 팡파레와 비슷한 매우 즐거운 면이 <마이 베스트 프렌드>와 완벽하게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 결과, 애초에 영화에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그 안에 완벽하게 어울려 독특한 음악적 맛을 낼 수 있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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