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디어 평양(2006, Dear Pyongyang)
제작사 : 체온 / 배급사 : 씨네콰논 코리아
수입사 : 씨네콰논 코리아 / 공식홈페이지 : http://www.dearpyongyang.co.kr

디어 평양 예고편

[리뷰] 관람안내! 이념을 넘어선 가족애!! 06.11.25
[뉴스종합] 세계가 감동한 ‘우리의’ 가족 이야기! 06.10.31
디어평양 sunjjangill 10.10.10
디어 평양을 보고 diswnsdk 06.11.29
이념, 가족.. 쉽게 섞이지도 않으며 쉽게 분리되지도 않는 것들... ★★★★  fenderstrat 09.05.09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려보긴 첨이다. 지옥으로 자식을 보낸 부모의 심정.. 참 안타깝네 ★★★★★  airwolf 09.05.09
가족 다큐다...아름답네요...슬프고요 ★★★★  ejin4rang 08.07.02



가장 평범하지 않은 가족의 가장 공감되는 이야기!

양영희 감독은 어렸을 때부터 ‘조총련’이 운영하는 학교와 가정에서 ‘조국’인 북한에 충성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받으며 자라 왔다. 하지만 평양으로 ‘귀국’한 오빠들을 만나러 북한을 방문하기 시작하면서 조국의 현실이 이상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가깝고도 먼 두 나라, 북한과 일본을 오가며 그녀는 자신의 가족이 품고 있었던 특별한 이야기를 담담히 카메라에 기록하기 시작한다.

<디어 평양>은 어른이 된 딸의 목소리와 시선을 따라 한 가족의 특별한 사연과 사랑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가족 다큐멘터리의 맥을 잇고 있지만, 그 어떤 가족 영화보다도 인물간의 거리는 좁아지고 그에 따라 생생한 감정의 호흡과 진솔한 감성이 전달되는 영화이다. 양영희 감독의 가족은 우리와 같은 핏줄을 가지고 있으나 우리처럼은 살 수 없다. 하지만 결국 이 영화는, 이 세상 모든 가정에 존재하는 희로애락의 정서를 촘촘히 엮어냄으로써 얻어지는 보편성을 지니고 있기에, 가족 안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와 공명하며 깊은 감동을 안겨 줄 것이다.

미움이 그리움으로, 갈등이 사랑으로 변해간다!

20대에는 대화하는 것은 고사하고 아버지와 함께 밥 먹는 것 조차 싫었다고 하는 양영희 감독. 양영희 감독은 온통 북한과 관계된 대화만 하는 부모님과 늘 이질감을 느껴왔다고 한다. 부모님들이 ‘조총련’의 간부인데다가 세 아들이 모두 평양에서 가정을 이루고 있기에 당연한 일이었다.

처음엔 단순히 평양에 있는 조카들의 모습을 찍어 부모님께 보여드릴 목적으로 카메라를 들기 시작했기에 영화 곳곳에는 가정용 비디오 카메라로 찍은 흔적이 드러나기도 한다. 하지만 곧 그녀는 논픽션의 매력을 알아가면서 서서히 촬영의 강도를 높여 나갔고, 본격적으로 가족의 모습을 담아내기 시작한지 10년 후 드디어 <디어 평양>을 완성해 낸다. 영화에는, 감독이기 이전에 한 명의 딸로서 아버지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양영희 감독의 모습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절대 ‘조선’국적을 버리지 말라고 하던 아버지가 ‘한국’국적으로 바꿀 것을 허락하자 양영희 감독은 많이 놀라면서도 한 편으로는 아버지의 뜨거운 신념에 앞서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아버지는 뜨거운 신념을 지닌 사상가 혹은 활동가였지만 그 보다 먼저 자신의 가족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평범한 가장이었던 것이다. 오빠들을 북한으로 보낸 것이 후회스럽지 않냐는 솔직한 딸의 질문에, 똑같이 마음을 열고 솔직한 답을 들려주는 아버지의 모습을 마주하며 양영희 감독은 카메라를 통해 아버지에 대한 마음의 문을 열게 된다.

다큐멘터리의 비상! 실재하기에 가장 아름답다!

12년에 걸쳐 제작된 비전향 장기수들을 다룬 실사 <송환>(2004, 김동원), 1966년 북한의 월드컵 8강 진출기 <천리마 축구단>(2005, 다니엘 고든), 북한 최고의 행사인 전승기념일 매스 게임에 참여하게 된 여중생 현순이와 송연이의 아기자기한 이야기 <어떤 나라>(2005, 다니엘 고든)는 모두 북한과 관계된 다큐멘터리들로, 다큐멘터리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 내 주목 받았던 작품들이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다큐멘터리 <디어 평양>은 일본에 실재하는 재일 교포 가정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해주고, 무엇보다 실제적인 북한의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아내고 있기에 위의 수작들의 의미 있는 호평과 주목을 이어갈 작품으로 여겨진다. 또한 <디어 평양>에 내재되어 있는 갈등의 한 축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적 틀 안에서 자란 것이기에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더욱 특별히 다가온다.

양영희 감독의 아버지는 세 아들이 북한으로 귀국하기 전에 가족사진을 찍은 이후로 다시 한번 모두 모여 가족 사진을 찍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간직해 왔다. 그래서 가족은 4년 늦은 아버지의 진갑 잔치를 평양의 ‘옥류관’에서 열기로 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양영희 감독의 카메라는 2004년의 평양의 일상을 고스란히 담아 낸다. 우리가 그 동안 TV를 통해 자주 접할 수 있었던 거대한 김일성 황금동상이나 추체 사상 탑, 매스 게임과 평양 거리의 풍경은 단순히 도식화된 북한의 이미지로서가 아니라, 현실적 입체감을 띄고 친밀하게 관객을 찾아간다. 그것은 생활인으로서 그 안에 살고 있는 오빠들의 가정이 더해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비록 조금 더 불편한 삶을 살고 있지만 그 곳 역시 우리와 같은 사람들이 같은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 곳인 것이다.

세계가 함께 눈물 흘린 감동 스토리!

<디어 평양>은 2006년 선댄스 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월드 시네마 심사위원 특별상’과 베를린 국제 영화제 ‘최우수 아시아 영화상’을 거머쥐며 세계의 주목을 받고, 이외에도 야마가타 다큐멘터리 영화제 ‘특별상’, 싱가폴 Asian Festival of 1st films ‘최우수 다큐멘터리 감독상’, 바르셀로나 아시아 영화제 ‘최우수 디지털 시네마상’ 등을 수상하며 우리의 역사와 정서를 바탕으로 한 가족의 이야기가 전세계인과 공감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러한 수상 결과는 <디어 평양>이 근대 한국 역사와 동북아시아의 정세를 바탕으로 한 재일 한국인들의 회한과 고뇌에 대한 이해를 기초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 이는 화면을 통해 다가오는 가족애를 바탕으로 한 사랑과 갈등이라는 보편적인 정서가 전세계인들에게 진솔한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디어 평양>은 그 누구보다도 바로 한국 관객들에게 가장 큰 감동을 전할 것이다.



(총 13명 참여)
kisemo
보고싶어요     
2010-01-30 20:51
bjmaximus
암튼 다큐는 잘 안보게 된다는.. 티비로도 충분해     
2009-05-09 09:45
ejin4rang
헤어짐의 슬픔     
2008-07-02 15:08
fatimayes
별로     
2008-05-10 11:26
wizardzean
지루해요     
2008-02-18 12:56
ldk209
이념.. 후회가 아니라.. 가족의 이해....     
2008-02-09 01:23
maymight
시대의 이념이 낳은 선택.누가 그들에게 돌을 던지겠는가?     
2007-04-29 12:49
nek55
지루..     
2006-12-08 21:42
iloveshc
ㅇㅇ     
2006-12-03 12:01
lsky79
다큐멘터리.. 지루할듯..     
2006-11-28 18:31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