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나를 가장 아프게 했던 그 사람이 갔습니다>라는 감성적인 제목의 데뷔작으로 ‘장춘영화제’ ‘화표영화제’의 작품상과 감독상 등 중국 내 영화제에서 15개 부문의 상을 거머쥐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루었던 마리원 감독은 <세상에서 나를...>에서 정통적인 드라마 성향을 보여주며 그녀의 독특한 연출방식을 보여준다. 또한 마리원 감독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영화를 구상했다고 밝히며 “하나의 풍경, 두 사람, 네 개의 계절”이라는 말로 <우리 둘>을 함축한다. 젊은 시절 연극배우로 명성을 얻고 1986년 은퇴 후, 82세의 나이로 다시 <우리 둘>로 복귀한 진야친은 다른 시나리오보다 몇 배의 큰 글자로 인쇄된 시나리오를 돋보기를 사용하며 읽는 등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힘든 영화촬영을 감행했다. 그녀의 연기는 ‘모든 심사위원들을 감동시킨 만장일치의 호연’이라는 심사위원장 장이모의 평과 함께 ‘도쿄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