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리턴>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김명민, 유준상, 김태우, 정유석 그리고 김유미.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파 배우들이 2007년 최고의 미스테리 스릴러 <리턴>를 위해 뭉쳤다. 얼마 전 TV 드라마 <하얀거탑>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은 김명민이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해 사건의 중심축인 외과의 ‘류재우’역을 맡았고, 매 작품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 김태우가 ‘류재우’의 친구이자 최면치료의 대가 ‘오치훈’으로 분했다. 또한 미국에서 갑작스레 귀국한 ‘류재우’의 어릴 적 친구 ‘강욱환’ 역의 유준상, 같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동료 마취의 ‘장석호’ 역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연기의 기반을 탄탄히 다져온 정유석이 맡았다. 또한, 영화의 홍일점으로는 김유미가 류재우의 아내 ‘서희진’ 역을 맡아 열연한다.
“신선한 소재와 탄탄한 시나리오, 다른 배우들에 대한 신뢰감으로 영화 출연을 결정했다”고 입을 모아 말하는 이들은 영화 속에서 각기 다른 개성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스릴감 넘치는 스토리를 더욱 풍성하게 해줌은 물론 그들간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 영화 <리턴>의 매력을 한층 더해줄 것이다.
2007년, 한국형 웰메이드 미스테리 스릴러의 탄생
매년 극장가에는 수많은 스릴러영화가 꾸준히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 중 눈에 띄게 흥행을 선도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들 중에서 한국 영화를 찾아보기란 쉽지 않다. 대중들은 속도감 있는 스토리 전개와 신선한 소재 등으로 중무장한 할리우드 스릴러 영화, TV 시리즈물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또한 스릴러영화는 그 어떤 장르 영화보다 시나리오, 연출력, 연기력 등이 탄탄해야 함과 동시에 이 각각의 요소들의 합이 완벽하게 맞아야 관객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데, 이에 부합하는 한국 스릴러영화가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리턴>은 시나리오, 감독, 배우 이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지는, 명실상부 2007년 최고의 미스테리 스릴러 영화가 될 자질을 두루 갖추고 있다. ‘수술 중 각성’이란 새로운 소재를 바탕으로 쉽게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탄탄한 구성의 시나리오, 2000년 한국 영상 대전에서 단편영화 <절망>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 받은 이규만 감독의 신선한 연출력, 그리고 탄탄한 연기력과 영화 <리턴>에 대한 열정으로 무장한 다섯 명의 배우들. 이 모든 것들은 한국형 웰메이드 미스테리 스릴러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출발을 거부한다! 신선한 소재의 미스테리 스릴러 <리턴>
스릴러영화나 공포영화는 타장르에 비해 소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영화 속 인물이나 메시지보다 소재 자체가 영화 전체의 모티브나 복선, 또는 메타포를 결정하는 주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영화 <리턴>은 ‘수술 중 각성’(anesthesia awareness)이라는 소재를 취하고 있다. '수술 중 각성'은 국내에서 의학적으로는 아직 공식적인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으나 실제 학계에서 그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 현상이다. 전문적인 의학 용어로 다소 생소하지만, 마취된 상태에서 수술 중 일어나는 모든 통증을 고스란히 느낀다는 설정만으로도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의 강도를 전한다.
<리턴>은 '수술 중 각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만을 풀어가지 않고, 미스테리한 사건의 중심에 있는 어린 시절 ‘수술 중 각성’ 사고를 겪은 한 아이가 현재 시점에서 누구인가에 초점을 맞추어 관객들과 함께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을 힘있게 그려낸다. 치정이나 금전적인 문제, 혹은 단순한 정신이상이라는 데서 출발하던 그동안의 미스테리 스릴러에서 벗어난 <리턴>의 새로운 매력은 관객들의 뇌리에 강하게 각인될 것이다.
과연 누가 범인인가? 숨막히는 두뇌싸움이 시작된다!
'수술 중 각성'이라는 끔찍한 경험을 한 아이의 잠적에서부터 시작되는 미스테리 스릴러 <리턴>. <리턴>은 주인공 중 한 명이 어린 시절 잠적해버린 나상우임을 내비친다. 이름도 성격도 바뀐 나상우. 그는 과연 누구일까? 자타공인 엘리트 외과의 류재우, 류재우의 가장 친한 친구인 차분한 성격의 마취의 장석호, 정신과 의사로 최면치료에 능한 오치훈, 미국에서 갑자기 입국한 강욱환...
모든 사람이 용의선상에 오르게 되고 누군가의 죽음으로 시작되는 미로 같은 음모. 탄탄한 드라마 트루기를 기반으로 관객들에게 던져지는 새로운 단서와 숨겨진 복선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매력적인 미스테리 스릴러 <리턴>. 관객들은 영화 <리턴>을 통해 영화의 마지막까지 자신의 예상을 빗나가는 새로운 미스테리 스릴러의 지적 쾌감을 맛보게 될 것이다.
<하얀거탑>의 히어로, 김명민의 야심찬 차기작
인기리에 종영된 TV시리즈 <하얀거탑>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외과 과장 ‘장준혁’역을 완벽히 소화해내 시청자와 언론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제 43회 백상예술대상 최고 남자 연기자상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최고의 배우로 자리잡은 김명민. 그는 <하얀거탑>은 물론 전작 <거울 속으로>, <불멸의 이순신>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캐릭터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이름만으로도 관객들에게 믿음을 심어주는 김명민이 2007년 여름, 영화 <리턴>으로 다시 돌아왔다. 영화 <리턴>의 메가폰을 잡은 이규만 감독은 물론 제작진 모두 부드러움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니고 있는 외과의 ‘류재우’ 역할에 김명민이 절대적으로 적합하다 판단, 주저하지 않고 그를 선택했다. 그리고 그는 제작진의 믿음과 바람대로 작품에 대한 열정과 자신감에서 우러나오는 연기투혼을 발휘했다. 대중들의 기대와 지지를 받으며 자신의 진가를 다시금 확인시켜줄 김명민. 그가 어떤 모습과 연기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영화 속 수술 장면의 숨은 주역, 특수분장
영화 <리턴>은 ‘수술 중 각성’이라는 의학 소재를 다루고 있는 만큼 수술 장면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제작진들은 수 많은 시간을 투자해 의학적 자문을 구함과 동시에 철저한 사전 자료조사를 실시함은 물론 수술 장면의 사실감을 살리기 위해 특수 분장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중 최고로 꼽히는 장면은 ‘수술 중 각성’을 겪게 되는 ‘나상우’ 수술 장면과 악성 고열 환자의 최면 마취 수술. 이 두 장면은 모두 가슴이나 복부의 개복장면을 보여줘야 하기에 그 어느 수술 장면보다 많은 공을 들였다. 제작진은 일반적인 플라스틱 장기 모형을 사용하는 대신 돼지간 등 질감을 보다 사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실제 동물의 장기를 적절히 섞어 이용했으며, 수술부위 처리 장면 촬영을 위해 늘 현장에 돼지 비계살을 준비하기도 했다. 4개월 이상의 긴 사전 작업기간을 통해 탄생된 영화 속 특수분장은 완벽한 수술 장면을 만들어주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영화를 빛나게 하는 배우들의 화려한 변신
갖가지 특수 분장과 박진감 넘치는 화면구성이 하나의 영화를 ‘장치’라면 김명민, 유준상, 김태우, 정유석 등 <리턴>의 배우들은 영화의 골격을 튼튼히 다져주는 이들이다. 이들은 영화 속 각자 맡은 캐릭터에 몰입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을 보여줘 영화에 신뢰감을 더한다.
김명민이 맡은 외과의 ‘류재우’ 역은 극 중 아내 ‘서희진’이 당한 의문의 사고와 그로부터 시작되는 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급격한 감정 변화가 요구되는 캐릭터로, 그는 극 중 캐릭터를 보다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단시간에 외과 관련 전문서적을 습득하고 며칠 동안 밥을 거르면서까지 초췌한 모습을 연출, 역할에 전념했다. 또한 유준상과 김태우는 정반대 성격의 ‘몸 만들기’ 대결로 촬영장을 떠들썩하게 만들기도 했다. 유준상은 다혈질적이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극 중 ‘강욱환’을 표현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트레이너를 고용, 식단 조절과 강도 높은 운동을 통해 그만의 캐릭터를 100% 살렸으며 김태우는 시나리오를 읽은 후 캐릭터 구축을 위해 자발적으로 15kg 가량의 체중을 늘리는 등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여주었다. 또한 마취의로 등장하는 ‘장석호’역의 정유석 역시 작품에 몰입하기 위해 매일같이 실제 병원 수술을 참관하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영화 속 캐릭터를 위해 몸을 아끼지 않는 배우들의 열정은 스크린에 그대로 투영,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환상적인 팀워크, 완벽한 연기호흡
보통 스릴러, 공포 영화 촬영장은 극중 분위기와 감정선을 놓치지 않기 위해 스탭과 배우 모두 긴장을 놓지 않고 무거운 분위기를 유지하는 것이 다반사. 하지만 영화 <리턴>의 현장은 다른 스릴러 영화 현장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의문의 사건에 말려드는 ‘류재우’ 역의 김명민, 비밀을 간직한 ‘강욱환’ 역의 유준상,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을 지닌 ‘오치훈’ 역의 김태우, 냉철한 마취과의 ‘장석호’ 역의 정유석, 의문의 사고를 당하는 ‘서희진’ 역의 김유미 등 영화의 특성상 하나같이 무겁고 진지한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배우들이지만 이들이 모인 촬영장은 그야말로 웃음바다였던 것이다.
이는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김명민과 유준상, 정유석가 이번 작품에서 함께 만나 매 촬영시마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최고의 연기력을 이끌어 낸 것과, 이들과 처음 호흡을 맞추었던 김태우과 김유미 역시 완벽한 궁합을 자랑했기 때문이다.
또한 감독의 액션 싸인이 떨어지면 배우들은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각자 맡은 역할에 100% 빠져들어 진실한 감정을 이끌어냄과 동시에 배우간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보여주어 스탭들을 놀라게 한 것. 이처럼 역할에 대한 완벽한 분석에서 나오는 집중력과 배우간의 환상적인 팀워크는 영화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촉매제이자 완성도를 높이는 최고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