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서방 히로시(2005, The Strange Saga of Hiroshi the Freeloading Sex Machine / 卑猥)
제2회 핑크 시나리오 대상(핑크영화 제작사인 국영영화사가 주최하는 핑크영화 작품용 시나리오 콩쿨) 입선작을 영화화한 작품.
타지리 유지 감독은 쿠마시로 다츠미 감독의 유작 <임모럴>의 조감독으로 입문, 핑크영화의 걸작으로 꼽히는 <OL 러브 쥬스>로 그해 핑크 대상 1위, 99년 일본 프로페셔널 대상 7위에 올랐으며 <현기증><경련> 등 끊임없이 수작을 만들어 왔다. 여성의 심리에 집착하는 진지함이 트레이드 마크이지만 이 작품은 비현실적이고 과장된 설정이 돋보이는 엽기 코미디이다. 저예산의 한계를 아이디어로 극복한 클라이맥스씬은 핑크 영화의 정수를 맛보게 하는 또 하나의 재미를 제공한다.
한편, <개구리의 노래>로 데뷔한 히라사와 리나코는 이 작품으로 지난 2005년 타계한 명 여배우 하야시 유미카의 뒤를 잇는 재목으로 평가받게 된다. | |
|
|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