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영화로는 드물게 일본 개봉 당시, 성인영화관과 아트계 단관에서 동시에 상영되어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가문의 복수를 위해 발기부전인 남자의 정액을 호색 여자 닌자로 하여금 훔치게 한다는 조금은 유치하고 황당한 설정과 어딘가 모자라고 어설픈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실소개그로 B급 영화를 전면에 표방하고 있지만, 일반상업영화가 가질 수 없는 키치한 통쾌함과 재미는 기존의 핑크영화와는 또 다른 장르적 전복의 힘과 인디영화로서 기능할 수 있는 핑크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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