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조여오는 긴장감의 공포 탄탄한 드라마와 감각적 연출! ‘2006 웰메이드 공포영화 선언!
매년 여름 극장가에는 꾸준히 많은 공포영화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그 중 눈에 띄게 흥행을 선도하며 관객들의 사랑을 받는 작품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 바탕에는 뻔한 전개와 결말로 짜인 허술한 시나리오와 억지 공포 조성, 연출력의 부재 등 여러 가지 이유가 깔려 있다.
특히 공포영화는 드라마의 완성도가 떨어지더라도 관객들을 놀라게 하기만 하면 흥행에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가벼운 선입견으로 기획되기 쉬운 장르다. 그러나 공포영화는 그 어떤 장르보다 관객의 공감과 감정이입을 필요로 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탄탄한 드라마, 감각적인 연출력 등의 요소를 두루 갖춘 작품성 있는 영화만이 흥행까지 이어갈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올 때>는 작품, 감독, 배우, 이 삼박자가 딱 맞아 떨어지는, 명실상부 2006년 최고의 공포영화가 될 자질을 두루 갖추고 있다. 리메이크로 제작될 만큼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 여러 편의 CF와 영화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사이먼 웨스트 감독. 그리고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카밀라 벨의 연기까지 가세하여 <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올 때>는 웰메이드 공포영화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다.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1위 북미 최고의 비수기인 슈퍼볼 시즌 역대 개막작 중 흥행 1위 공포영화로 폭발적인 흥행력 과시!!
바야흐로 북미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슈퍼볼 게임(프로미식축구 결승전)이 중계되는 시즌, 영화계는 새로운 바람으로 술렁이고 있었다. 대부분의 영화들이 한정 상영에 초점을 맞춰 개봉했던 이 때, <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올 때>가 주말 3일 동안 약 2,200만 불의 수입을 기록하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이 개봉 주말 수입은 북미의 모든 관객이 영화관을 등진다는 슈퍼볼 게임 시즌이었다는 점과 슈퍼볼 시즌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가지고 있던 <부기맨>(2005)을 300만 불 이상의 차이로 따돌린 결과라 더욱 주목을 받을만하다. 이렇듯 미국에서 명실공히 작품성은 물론 흥행성까지 인정 받은 <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올 때>.
올 여름,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에 지친 우리를 짜릿한 공포로 시원하게 해주며 한국 관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1979년 찰스 더닝 주연의 <When A Strange Calls> 새로운 배우, 업그레이드 된 영상으로 30년 만에 다시 태어나다!!
1979년, 당시 ‘모든 베이비씨터들의 최악의 악몽’이라는 충격적인 카피로 개봉한 <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올 때>는 사회적으로 큰 화제를 일으키며, 3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관객들에게 인상 깊은 공포영화로 기억되고 있다.
1979년 당시 클래식 심리공포라는 새로운 장르로 신선한 공포를 선사했던 이 작품을 사이먼 웨스트 감독은 한 번 더 업그레이드하여 다시 연출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시대가 변한 만큼 새로운 배우와 영상을 통해 신선한 충격이 필요하다 느꼈다.
이에 <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올 때>는 최근 최고의 신세대 아이콘인 카밀라 벨을 주축으로 10대 인기 배우들이 포진하여 예전보다 영화에 신선함을 더하며 이전보다 세련된 구성으로 깔끔한 마무리가 인상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영화의 주 무대가 되는 ‘집’ 또한 전작에서는 오래되고, 으슥한 분위기의 집이라면 리메이크 된 <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올 때>의 ‘집’은 21세기에 맞는 화려면서 모던한, 첨단시스템이 갖춰진 집으로 한 층 업그레이드 되었다.
30여 년 전의 영화를 새롭게 리메이크한 2006년 판 <낯선 사람에서 전화가 올 때>은 원작을 기억하는 팬들에게는 새로 각색된 부분을 찾아 보는 재미를, 처음 이 영화를 접하는 관객들에게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클래식 심리 스릴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차츰차츰 숨통을 조여오는 그 무언가는… 바로 ‘나 자신’! 심리공포의 진수를 보여준다!
우리는 그 동안 등장인물들이 예상치 못한 순간 난데없이 출몰하는 귀신이나 잔인한 난도질을 행하는 킬러들에 의해 그저 수동적으로 당할 수 밖에 없는, 그 상황이 만들어 낸 공포에 익숙해 있다.
하지만 <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올 때>에서는 무섭도록 적막한 가운데 울리는 전화벨 소리만이 폐쇄된 집안을 울릴 뿐, 그 흔한 귀신도 괴물도 없다. 관객들은 영화가 시작되면 시각보다 앞서 청각에 의해 영화에 몰입하게 되고, 주인공 ‘질’과 함께 작은 소리에서부터 예민해지기 시작하면서 차츰차츰 공포에 빠져들게 된다.
감독 사이먼 웨스트는 수동적인 공포가 아닌 ‘나’ 스스로가 심리적으로 만들어내는 자발적인 심리공포를 연출하고 싶었다고 한다. 공포심을 느끼게 하는 시각적인 무언가가 아니더라도 커다란 집안에서 들려오는 물소리, 나뭇잎소리, 물건 부딪히는 소리, 애완동물의 울음소리처럼 일상적인 소리와 그 상황은 나 자신을 불안과 공포에 휩싸이게 한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올 때>에서 그 ‘낯선 사람’은 사실상 중요하지 않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진짜 공포를 만드는 범인은 바로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익숙함과 낯설음의 공존은 공포를 낳는다!! 공포는 일상에서부터 시작된다!
공포영화는 타장르의 영화보다 소재가 갖는 의미가 크다. 인물이나 메시지보다는 영화의 소재가 영화 전체의 모티브나 복선, 또는 메타포를 결정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소재는 최근 버스, 지하철, 택시, 집, 전화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물건이나 장소가 되고 있다.
<폰>, <거울 속으로>, <착신아리> 등에서는 일상생활에 늘 함께하는 소지품이, <아파트>, <패닉룸> 등에서는 주거지가, 최근 개봉한 <크립>에서는 우리가 자주 이용하는 교통수단 중 하나인 지하철이 공포의 대상이 되었다.
<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올 때>에서는 공포를 일으키는 두 개의 소재가 등장한다. 주인공 ‘질’이 머물게 된 ‘집’과 그녀에게 걸려오는 낯선 ‘전화’가 바로 그것. 너무도 익숙해져 있어 평상시에는 간과했지만 어느 순간 문득 느껴지는 낯설고 오싹한 느낌, 이 두 느낌의 괴리감에서 오는 이질적인 공포를 고스란히 ‘심리 공포’로 풀어나가는 것이다.
단순한 시각적 공포를 넘어 오묘하면서도 여운이 남는 공포영화인 <낯선 사람에게서 전화가 올 때>는 영화를 볼 당시보다 오히려 영화를 보고 난 후, 일상 속에서 더 큰 공포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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