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패니메이션의 대가 데츠카 오사무의 만화를 완전 영화화!
[유리의 뇌]의 원작자는 일본이 세계에 자랑하는 만화계의 전설적인 거장이자 애니메이션의 선구자인 故 데츠카 오사무이다. 그는 그의 생애를 통해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고대부터 미래까지를 관통하는 인간의 모습을 방대한 스케일에 담아낸 [불새], 의학을 통해 사회에 예리한 메스를 들이댄 [블랙잭], 그리고 소년 소녀의 꿈을 그린 [철완 아톰], 사자를 통해 인간의 성장기를 그린 [밀림의 왕자 레오]등. 인쇄물인 만화에서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그가 애니메이션에 종사했던 40여년간의 인생을 되짚어 본다면 그가 바로 오늘의 애니메이션 대국 일본을 가능하게 한 장본인임을 발견하기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의 작품들은 그가 세상을 떠난지 10년이 넘은 지금에도 사람들의 마음에 새로운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그의 작품이 영원히 빛나는 것은 무엇보다도 데츠카 오사무 작품의 뿌리에는 깊은 인간애가 담겨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영화의 원작인 [유리의 뇌]는 그가 1971년에 발표한 단편 만화이다. 생명의 신비를 단면에 표출하여, 영원하고 순수한 사랑을 서정적으로 그린 이야기로 데츠카 오사무가 항상 추구해 온 보편적인 테마가 응축되어있는 명작이다. 영화 [유리의 뇌]에서 우리는 그에 대한 칭송이 전혀 과장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다. 30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작품은 여전히 퇴색되지 않은 빛을 발하며 사람의 마음을 매료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생명의 신비와 순수한 사랑이 어우러진 로맨틱 판타지 [유리의 뇌]는 바로 그 감동의 힘으로, 이제 영화로 재탄생하기에 이른 것이다.
나카다 히데오만의 스타일로 탄생된 아름다운 러브스토리!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링], [여우령]의 연출을 통해 공포영화 붐을 일으킨 나카다 히데오가 공포영화가 아닌 장르에 출사표를 던졌다. 어릴 때부터 데츠카 오사무 원작에 심취해 있던 나카다 히데오감독은 이 영화의 연출의뢰를 받고 흔쾌히 수락을 했다고 한다. 나카다 히데오 감독이 공포 영화가 아닌 다른 장르를 연출한다고 했을 때 그가 속한 소속사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영화가 완성된 후 그 반응은 독특한 스타일의 감독답게 로맨스 영화에 새로운 형식을 부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로맨티스트의 일면을 가지고 있는 나카다 히데오 감독은 전부터 언젠가는 꼭 러브스토리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공포영화이지만 등장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리는 것으로 유명한 그는, 이 원작을 통해 자신의 감성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소재로서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확신하여 영화화에 나섰다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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