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2005, Rize)
배급사 : CJ CGV(주)
수입사 : CJ 엔터테인먼트 /
춤으로 생각을 표현하고 말을 하는 댄서들 우리의 댄스는 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다!
영화 <라이즈>는 1992년 '로드니 킹' 폭동에 대한 반격의 의미를 담은 댄스 스타일을 만들어낸 Tommy Johnson과 'Krumping'이라 불리는 춤을 개발한 댄서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댄서들은 폭동에 참여한 갱스터들의 대안으로 춤을 추며, 그들 자신만의 조직을 결성하기까지 한다. 갱스터들보다 더 우위에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얼굴에 페인트칠까지 하며 자신들의 실력을 연마하고 있다. 그냥 또아리를 트는 수준이다 싶게 몸을 비비 꼬고 틀는 모습이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엄청난 폭발력을 느끼게 해준다.
댄서들에게 'Krumping'은 자신들의 감정을 진실되게 표현해주는 수단으로 간주되고 있다. 때문에 'Krumping'은 그들의 삶의 일부분이 되었으며 이것은 자신들이 누구인지 말해주는 정체성의 역할까지 하고 있다. 단순히 유행했던 그렇고 그런 힙합 문화와는 확실히 차별화를 시키고 있는 것이다. “댄스는 바로 이렇게 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는, 정말 인간미가 절실히 느껴지는 그런 댄스롤 보여주고 있다.
거친 생활을 딛고 일어선 진정한 자화상 ‘댄스’를 과감히 주류로 끌어올린 장본인들!
'Paris is burning'이나 'Style wars'처럼 <라이즈>는 사회의 소외계층이 만들어낸 예술장르를 집중 조명함으로써 거기서 파생된 모든 커뮤니티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하지만 이 영화의 진정한 스타는 바로 댄서 자신들이다. 마약과 갱스터들의 거친 활동 그리고 빈곤에 둘러싸인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라이즈>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활발한 활동을 통해 긍정적이면서 창의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중남부 댄서들의 원초적이면서 새로운 자화상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 댄서들이 세상 어느 곳에도 없는 예술을 하면서 가족상을 이야기하는 것을 조명하고 있다.
'Krumping'의 창시자인 릴C 등 4명의 댄서들은 영화 출연 전인 2003년 12월 국내가수 세븐이 디지털 싱글로 발표했던 '크레이지'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으며, 영화 출연 이후 그야말로 눈코 뜰새없이 바쁜 몸이 되었다. 현재 <Work it> 등 많은 히트곡을 낸 힙합가수 미시 엘리엇, 크리스 브라운 등 많은 유명 가수들과 활동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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