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영화의 범주에서는 이례적으로 남녀관계가 아닌 남성동성애자를 타켓으로 한 작품으로 25년 이상이 지난 지금도 많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아기를 원하는 게이커플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테마를 80년대 영화다운 밝고 가벼운 코미디 터치로 따뜻하고, 유쾌하게 그려냈다. 또한 성애에 대해 도발적인 시각을 제시한 <바이브레이터>(2003), <M>(2007), <바쿠시, SM 로프마스터>(2007)등을 만들어낸 히로키 류이치 감독 특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영화이다. 시대적으로 게이라는 것을 감출 수 밖에 없었던 중년의 게이커플, 아이다와 신도를 기타노 다케시 감독의 영화들로 우리에게 친숙한 일본의 대배우 오스기 렌과 100편이 넘는 핑크영화를 만들어온 베테랑 감독인 이케지마 유타카가 연기했다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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