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와 음악을 절제한 모던한 스타일로 해외에서 호평!
1999 제 5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새로운 분야(New Territories)' 부문 공식초청 1999 제 4회 부산 국제 영화제 넷팩상(아시아영화진흥기구상) 수상 2000 제 14회 스위스 프리부그 국제영화제 대상 수상 2000 인도 케랄라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2000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2000 인도 시네마야(Cinemaya) 국제영화제 한국영화 특별주간 공식상영 2000 덴마크 Films from the South 한국영화 섹션 공식상영 2000 노르웨이 Films from the South 한국영화 섹션 공식상영 2000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공식초청 2000 인도 캘커타 영화제 공식초청
전수일 감독은 지난 97년 [내안에 우는 바람]으로 제 50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받은 바 있다. 두 번째 작품인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가 베니스영화제 등 국제 영화제에 진출하면서 한국을 대표하는 독립영화감독으로 부상했다. 이후에도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는 세계 각국 영화제에서 초청이 잇달았고, 언론과 평단은 작품의 독창적인 형식과 관조적인 시선으로 담아낸 새로운 스타일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대사와 음악을 절제하고 이미지를 통한 내용을 전달하는 모던한 스타일', '인간 내면의 디테일한 심리 묘사가 돋보이는 수작'이라는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욕망의 끝에서 꿈꾸는 비상, 그러나 폐곡선에 갇혀버린 새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는 지방대학 영화과 교수로 재직중인 주인공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시적 영상에 잔잔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주인공은 자신이 갈망하는 이상과 답답하고 고단한 현실 사이에서 느끼는 괴리감, 그리고 거기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을 ‘새’의 이미지에 담아 영화로 표현하려고 한다. 하지만 감독은 새 역시 자신이 그린 지도에 따라 움직이고 거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인간도 자신이 설정해 놓은 한계를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다.
파격적인 인디밴드 ‘레이니 썬’의 영화음악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에서 ‘레이니 썬’은 영화 분위기에 걸맞는 음악으로 깊고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레이니 썬(Rainy Sun)’은 부산에서 결성된 4인조 밴드. 파격적이고 음울한 사운드와 가사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실력파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해에는 서태지 전국투어 오프닝 공연에서 독특한 무대매너를 선보인바 있다. ‘레이니 썬’은 영화에 참여해 달라는 전수일 감독의 제의에 흔쾌히 수락, 영화 촬영당시 직접 연주해 유감없는 연주실력을 보여줬다. 영화 속에서 들려주는 ‘OCEANⅡ’는 1.5집에 실려있는 곡으로 몽롱한 멜로디가 꿈속을 걷는 듯한 느낌을 전달함으로써 주인공인 김교수의 복잡하고도 혼란스러운 심리상태를 효과적으로 표현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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