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어로 만들어진 최초의 장편영화. 티벳인의 눈으로 본 티벳인의 이야기.
영화의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출연 배우는 모두 수도승들 중에서 발탁하였는데, 이들은 모두 연기경험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을 뿐더러 영어도 할 줄 모르는 이들이었다. 그러나 [컵]의 시나리오는 영어로 쓰여졌기 때문에, 노부 감독은 장면장면마다 모든 배우들에게 설명을 해주어야만 했고, 대사도 즉석에서 읽어주고 외워서 촬영해야만 했다. 감독의 연출력, 배우들의 연기 외에도 [컵]의 성공요인에는 자애로운 부처님의 은공이 있었다. 중요한 일이 있으면 예언자, 명상가, 점쟁이들의 조언을 얻는 티벳의 전통에 따라 전 촬영 과정 역시 존경받는 예언자, 명상가, 점쟁이들의 조언을 받아 이루어졌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