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B(1998, Extreme Crisis)
홍콩 최고의 흥행영화사 골든 하베스트가 헐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에 도전장을 던졌다. '홍콩 영화 전대미문의 대담한 액션', '홍콩 영화 사상 액션 밀도가 가장 높은 작품' '실제와 너무도 흡사한 액션 연출의 극치' 등 홍콩 언론의 찬사를 받은 이 영화는, 스턴트맨 출신의 액션 전문가 라예현 감독이 직접 자신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만든 액션 대작이다.
특히 폭파와 액션 씬에 많은 경험을 축적한 라예현 감독은 [프로젝트 B]에서 자신의 재능을 십분 발휘했다. 마치 [다이하드]를 연상시키는 대형 스케일의 빌딩 폭파 장면과 불꽃놀이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트럭 폭파 장면을 비롯하여, 5대의 자동차가 동시에 공중에서 360도 회전 낙하하는 장면 등, 이 영화는 다른 액션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위험하고 대담한 액션 장면들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80년대 액션영화의 최고봉으로 꼽혔던 [프로젝트 A]가 배우들의 액션 연기에 기반한 것이었다면, 2000년을 여는 액션영화 [프로젝트 B]는 근 액션영화의 기술적 성장을 가늠케 해주는괄목할 만한 영화로 홍콩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홍콩 최고의 스타 서기와,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액션스타 장지림이 만났다.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언론 및 영화관객들의 주목을 끌었던 두 스타의 만남은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 영화 속에서 연인 사이로 등장한 이들은 진짜 연인처럼 자연스러운 연기호흡을 보여주었을 뿐 아니라, 두 사람 모두 연기에서 좋은 평가를 얻음으로써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영화 [프로젝트 B]에서 무엇보다도 관심을 끄는 것은 서기의 대변신이다. 청순함을 겸비한 독특한 외모로 여성스러움과 관능미의 대명사로 여겨져 온 서기는 이 영화에서 TV앵커 우먼으로 변신, 지성미와 함께 과감하고 리얼한 액션 연기를 선보이며 무르익은 연기력을 과시하였다.
서기의 애인이자 형사 역을 맡은 장지림 역시 홍콩에서는 높은 인지도와 선호도를 확보하고 있는 최고의 유망주. 이 영화를 통해 그는 성룡, 이연걸의 뒤를 잇는 홍콩 액션 영화의 차세대 주자로 자리를 확고히 하였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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