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얼 M을 돌려라(1954, Dial M For Murder)
이 작품은 36일이란 짧은 기간에 촬영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히치콕 자신은 속성으로 찍은 이 영화에 대해 별로 할 얘기가 없다고도 했고, 또 한편으로는 재충전을 할 양으로 쉽게 만들었다고도 했다.
하지만 [다이얼 M을 돌려라]가 히치콕의 필모그래피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면, 그것은 이 영화의 성공이 1954년작 [이창]으로 시작하는 그의 전성기로 도약하는 발판이었던 한편 그레이스 켈리라는 이상적인 블론드 여배우와의 첫 만남이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히치콕과 세 편의 영화를 찍었는데, [다이얼 M을 돌려라](1954)가 그 첫 번째 작품이고, 제임스 스튜어트와 짝을 이룬 [이창](1954)이 두번째, 그리고 다음해에는 [나는 결백하다]에서 캐리 그랜트와 짝을 이뤄 출연했다. [다이얼 M을 돌려라]는 1998년 마이클 더글라스와 기네스 팰트로우 주연의 [퍼펙트 머더]로 리메이크 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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