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모르는 은밀한 것들(2002, Secret Things / Choses Secretes)
제작사 : CNS / 배급사 : 프리비젼 엔터테인먼트
세계적인 영화 비평지 ‘까이에 뒤 시네마’선정 2002년 베스트 영화 1위!
2002년 ‘까이에 뒤 시네마’는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페드로 알모도바르, 구스 반 산트 감독을 제치고 장 끌로드 브리소 감독의 <남자들이 모르는 은밀한 것들>을 베스트 영화 1위로 선정했다. 같은 해,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 출품되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듬해 깐국제영화제, 모스크바국제영화제를 거쳐 제4회 서울유럽영화제에서 우리에게 선보인바 있다. <남자들이 모르는 은밀한 것들>은 미국상영시 뉴욕타임즈에서 “영리하면서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섹시한 영화”로 격찬받았다.
프랑스 영화계의 “배드 보이” 장 끌로드 브리소 <…은밀한 것들>로 2002년 “올해의 시네아스트”선정
우리에게 바네사 빠라디의 데뷔작 <하얀 면사포>로 소개된 바 있는 장 끌로드 브리소 감독은 인간내면의 욕망, 성과 사회의 관계를 현실과 환상을 오가며 표현해내고 있다. 그의 작품 중에서도 최고로 꼽히고 있는 <…은밀한 것들>은 그가 가장 오랫동안 준비해오던 작품. 주제의 파격성으로 오랜 시간 관계자들을 설득해야만 했던 브리소 감독은 여성의 깊은 밑바닥에 잠재되어 있는 호기심과 욕망을 끌어내어 집요하고 리얼하게 표현해냈다. 특히, 두 주인공 여성의 세밀한 심리표현을 위해 여성들을 직접 인터뷰해, ‘오르가즘’ ‘섹스’는 물론 성의 작은 표현까지 실제 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시나리오에 반영, 이 영화의 성표현의 리얼함과 진실함을 뒷받침하고 있다. 프랑스 영화계의 “배드 보이” 장 끌로드 브리소 감독은 <…은밀한 것들>로 2002년 프랑스 문화상 “올해의 시네아스트”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도발적이고 섹시한 그녀들의 치밀하고 치명적인 유혹 이보다 더 자유롭고 도발적인 영화는 없었다!
지하철에서 마스터베이션과 동성애를 즐기고, 코트아래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시내중심가를 누비는 그녀들. 남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가짜 오르가즘을 흉내내는 그녀들… 신분상승을 위해 자신의 몸과 미모를 이용하는 여자들은 많다. 하지만 그녀들처럼 남자들을 철저히 성적 대상으로 삼고 지배하는 여자들은 없었다! <…은밀한 것들>은 지금까지 상상만으로 그쳤던 여자들의 내밀한 욕망을 나탈리와 상드린 두 여자를 통해 거침없이 보여준다. 남자들을 유혹하기 위해 자신의 숨겨진 욕망과 쾌락을 찾고 치밀한 계획을 세우는, 미워할 수 없는 팜므파탈 그녀들. 그녀들과 그녀들의 남자가 펼치는 성과 권력의 은밀한 시소게임. 어떤 영화가 이 영화보다 자유롭게 도발하고 성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을까?
유려하고 탐미적인 영상과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서스펜스의 결합!
누드 퍼포먼스로 시작되는 <…은밀한 것들>은 첫 씬부터 이 영화가 예사롭지 않음을 보여준다. 붉은 조명등 아래 나체의 여인이 춤을 추듯 유연하게 걸어나와 관객을 유혹하는 장면은 한 편의 전위예술작품을 보듯 유혹적이고 아름답다. 상드린이 회사의 상사인 드라크로와를 유혹하는 장소인 사무실은 그 어떤 개인적인 장소보다 에로틱한 공간으로 연출된다. 탐미적인 영상과 결합된 서스펜스적인 내용전개는 이 영화를 유사장르의 영화와 차별짓게 하는 지점. 성공을 향한 상드린과 나탈리의 게임이 돈과 권력을 가진 미남자 크리스토퍼를 만나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스릴러적인 요소를 첨가해, 결말에 대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며 전개된다. 두 시간의 러닝타임 동안 프랑스 영화 특유의 관념적이고 어려운 대사와 지루한 전개를 걱정하는 관객이라면 그런 걱정은 잠시 접어두어도 될 듯.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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