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대종상 여우조연상(최지희), 촬영상(변인집), 음악상(김성태), 미술상(이봉선) 수상 제1회 청룡상 여우조연상(최지희), 미술상(이봉선) 수상)
1925년 황해도 출생으로 1955년 <교차로>에서부터 80년 <사람의 아들>에 이르기까지 수 십 년간 문제작들을 만들어 온 한국영화의 대표적 감독 유현목의 대표작. <오발탄>, <아낌없이 주련다>, <잉여인간> 등 100여 편의 작품을 감독한 한국 영화계의 거장인 유현목 감독은 박경리 원작소설을 영화로 옮긴 <김약국의 딸들>을 통해 전통과 근대, 제도적 금기와 개인의 욕망을 조합하고 있다.
경상도 통영을 배경으로 넉넉한 살림의 한 가정이 욕망의 얽힘과 운명에 의하여 몰락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이작품은 서로 다른 자매들의 삶을 통해 여성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그려낸다. 이지적인 신여성의 모습을 연기한 엄행란, 한 많고 질곡 있는 어머니의 삶을 감동적으로 보여준 황정순을 비롯해 허장강, 이민자 등 연기파 배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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