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당시 최초로 시도되었던 사이크 스릴러물. 컴퓨터 통신을 통해 연재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유상욱의 소설이 원작이며 그가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절대사랑]에 이은 그의 두번째 영화로, 개봉 당시 한국 스릴러 영화의 수준을 진일보시켰다는 호평을 얻었다.
강력계 여형사 미란과 사이코 연쇄살인마 피아노 맨의 팽팽한 대결을 축으로 영화는 마지막까지 반전을 거듭하며 긴장감을 잃지 않는다. 세밀한 특수효과와 함께 영화 전편에 흐르는 재즈의 선율, 컴퓨터 그래픽이 공포감을 극대화시킨다. 미스코리아 출신의 톱스타 이승연의 첫 영화 출연작으로, 그녀는 무술에 능한 강력계 여형사 송미란 역으로 출연하여 액션 연기를 선보였으며, 1억 5천만원 이라는 파격적인 개런티를 받아 화제를 모았다. 재즈를 숭배하는 사이코 살인마 역의 최민수 외에, 컴퓨터광 진우 역의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의 홍경인, 박철 등이 출연하여 주연급 배우들의 개런티만 5억원에 달했다고 한다. 제20회 황금촬영상 금상을 수상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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