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살의 나이로 영화 <미안해, 고마워>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배우 김수안은 이후 약 17편의 상업 영화에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부산행>의 ‘수안’으로 분해 나이답지 않은 차분한 연기력과 강한 존재감으로 천만 관객의 선택을 받았고, <군함도>에서는 악단장의 딸 ‘이소희’ 역을 맡아 풍부한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제26회 부일영화상에서 역대 최연소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신과함께-죄와 벌>에서는 거짓 지옥을 다스리는 ‘태산대왕’으로 완벽 변신, 귀여운 외양과는 달리 압도적인 아우라를 자랑하며 스크린을 꽉 채웠다. 성장을 멈출 줄 모르는 타고난 연기력으로 충무로 감독들의 원픽 배우로 거듭난 김수안이 <감쪽같은 그녀>의 당찬 12살 손녀 ‘공주’로 돌아온다. “’공주’라는 친구가 성장해가면서 생기는 일들을 잘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한 김수안은 부산 사투리부터 진한 여운을 남기는 감정 연기까지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며 다시 한번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킬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