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모녀를 소재로 한 영화는 수 없이 많았지만 영화 <친정엄마>를 통해 자극적이지 않고 담담하게 진솔한 모녀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힌 유성엽 감독. 그는 2009년 단편 영화 <낮잠>을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한국단편영화 경쟁부문에서 눈길을 끈 실력파 감독이다. 단편 영화 <낮잠>에서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다룬 바 있는 유성엽 감독은 영화 <친정엄마>를 통해 일상적인 모녀의 이야기를 남다른 감각으로 펼쳐 보인다. 2009년 ‘엄마’ 신드롬과 더불어 화제를 모은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을 원작으로 영화 작업에 착수한다는 사실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터. 오히려 유성엽 감독은 매체의 특성에 착안해 연극과는 다른 영화만의 전달 방식을 보여준다면 그 방법이 관객들에게 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졌다. 그의 확신을 담은 영화 <친정엄마>는 진정성 있는 호소력으로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감동시킬 예정이다.
필모그래피 2009년 <낮잠> 2007년 <강변북로> 2004년 <곁의 여자> 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