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Enramada’에서의 댄스 공연부터 베이루트와 바그다드의 고급 카바레, 열대지방에서 하바나, 바티스타 정권 하의 쿠바에서 볼리비아 ‘발리난타스(일종의 볼리비아 댄스)’에 맞춰 연주하기까지, 오스왈도 베른지에리는 가장 상상하기조차 어려운 곳들에서 피아노를 연주해왔다. 오스왈도 베른지에리는 부에노스 아이레스 교외의 하에도에서 태어나 15세 때부터 전문적으로 연주하기 시작했다. 그는 도밍고 페데리코, 에드가도 도나토, 호아킨 도 레예스, 로베르토 칼로 등의 밴드에서 연주했다. 또한 반도네온 연주자인 어네스토 바파와 듀엣을 이루기도 했으며 가수 로베르토 고예네체와 녹음하기도 했다. 그에게 평생의 소원이었던 아니발 트로일로 밴드와의 데뷔는 1957년 이루어졌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