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터페이터>로 제57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남우주연상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었던 카알 마르코빅스는 2001년 <신이 버린 특공대>로 훗날 <카운터페이터>의 연출을 맡게 된 슈테판 루조비츠키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며 감독의 페르소나로 태어났다. 루조비츠키 감독은 카알 마르코빅스에 대해 “복잡한 내면을 표현하는 눈빛과 표정 연기는 내가 봐도 놀랍다”라며 독일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카운터페이터>를 통해서 이상주의와 실제적인 삶 속에서 참기 어려운 갈등을 겪으면서도 조용히 자신의 삶을 선택하는 주인공 살로몬 소로비치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연극과 영화 등 무대와 장르를 가리지 않는 그의 뛰어난 연기력은 독일 최고의 연기파 배우로 전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