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운 악어를 생포하고 성난 코뿔소를 눈빛과 손짓만으로 유순하게 잠재울 수 있을 만큼 야생 세계의 법칙과 생리를 잘 알고 있는 그이지만 거대 도시 L.A에선 아이처럼 순박한 사고뭉치가 되는 던디. 주연을 맡은 폴 호건은 자신만의 유머와 특유의 매력을 내세운 코믹 연기로 <크로커다일 던디> 시리즈를 성공으로 이끈 주역이다.
멜 깁슨, 니콜 키드만, 나오미 왓츠, 러셀 크로 등과 함께 현재 할리우드에서 성공한 호주 출신의 스타 중 한 명인 폴 호건은 1971년 <최근의 애인 A Current affair>란 호주의 TV 프로그램으로 데뷔했으며 1973년 <폴 호건 쇼>로 각종 챠트의 최고 순위로 올랐다. 1985년, 비평적으로 찬사를 받은 TV 시리즈인 <안작스, Anzacs>에서의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함으로써 ‘올해의 호주인’에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그 후 1986년 개봉한 <크로커다일 던디>가 미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일약 스타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 다재 다능한 배우는 <크로커다일 던디> 시리즈의 각본을 공동 집필하였으며 1986년 오스카상 각본상 후보, 같은 해 골든 글로브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으며 <천사가 된 사나이>와 <라이트닝 잭>의 제작/각본/배우로 활약하기도 했다.
주요 필모그라피
1986 <크로커다일 던디> 1988 <크로커다일 던디2> 1990 <천사가 된 사나이> 1994 <라이트닝 잭> 1996 <플리퍼> 2001 <크로커다일 던디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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