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5년 체코 브라티슬라바에서 태어났다. 야로밀 이레즈는 프라하영화학교(FAMU)에서 사진과 영화연출을 전공한 야로밀 이레즈는 1963년 두 젊은이의 사랑을 다룬 <울음>으로 감독 데뷔한다. 이 작품으로 칸영화제가 환대하는 등 재능을 인정받은 그는, 이리 멘젤도 참여했던 보후밀 흐라발 원작의 옴니버스 영화 <깊은 곳의 진주들>(1965)중 <로맨스> 에피소드에 참여했고, 여러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등 활발히 활동하다 1968년 <농담>을 만든다. <농담>은 산세바스찬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며 그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전 유럽에 알렸다. 이후에도 나치 시대를 살아가는 소녀를 다룬 시적인 영화 <제비에게 보내는 인사> (1972), <지하철 사람들> (1974), <젊은이와 흰 고래> (1978), <집으로 탈출>(1980) 등 체코를 대표하는 영화들을 계속 만들었다. TV에서도 만년까지 활발히 활동했던 야로밀 이레즈 감독은 <영원한 파우스트> <춤의 제왕>같은 작품들을 통해 국제적인 TV 비평상들을 휩쓸기도 했다. 영화 작업도 계속했던 그는 <댄스 마스터>(1995) 등을 통해서도 체코 국내영화제들의 중요한 상들을 받았고, <이중 역할>(1999)을 끝으로 2001년 세상을 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