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게임을 잇는 브릿지 아이콘인 붉은 옷의 소녀 역 캐스팅은 <사이렌>의 제작진이 입을 모아 이야기할 정도로 난제 중의 하나였다. 외모에서 묘한 분위기가 풍겨야 함은 물론 기존 작품의 영향을 받지 않을 신인 중에서 발탁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와중에 제작진의 눈 앞에 선물같이 나타난 주인공은 최근 광고, 드라마에서 신선한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한 신인 여배우 타카하시 마이였다. 그녀는 게임 속 붉은 옷의 소녀가 그대로 화면 밖으로 나와 버린 듯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제작진을 기쁘게 만들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