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난 루이스 호마르는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뉴욕에서 연기를 공부했다. 리우레 극단의 창단멤버이기도 한 그는 7년 간 서른 편이 넘는 연극을 연출, 출연했다. 배우뿐 아니라 연출가로서도 오랜 경력을 가진 그는 <브로큰 임브레이스>의 재능 있는 영화 감독 마테오 블랑코 역할에 더는 잘 어울릴 수 없는 캐스팅이라 할 수 있다. <라 디스탄시아>, <퀸즈>, <보르히아> 등의 스페인 영화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2004년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나쁜 교육>에서 신학교의 어린 학생들에게 ‘나쁜 교육’을 행하는 마놀로 신부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배우로서 큰 성공을 거둔다. 그 때의 인연으로 다시 한 번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과 작업한 그는 운명적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버리는 마테오 블랑코 역을 훌륭히 소화해 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환상적인 스토리 라인에 반해 영화 <줄리아의 눈>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루이스 호마르는 영화 속 다정다감한 모습 이면에 비밀을 간직한 이삭역을 맡아 중후한 매력을 선보인다.
Filmography <브로큰 임브레이스>(2009), <베스트 오브 미>(2007), <바디 아머>(2007), <페르마의 밀실>(2007), <혼란스런 아나>(2007), 라 디스탄시아(2007), <백우즈>(2006), <보르히아>(2006), <퀸즈>(2005), <나쁜 교육>(2004), <발렌틴>(2002), <천상의 시계>(1993), <아벤티스>(1989)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