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 체코의 오스트라바에서 태어난 카렐 레이츠는 12살때 나치의 침공을 피해 영국으로 이주한다. 영국의 저명한 잡지 '사이트 앤 사운드'와 '시퀀스'등에 기고하면서 영화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이즈음 '시퀀스'의 이론가들을 자신들의 영화 이론을 영화에 실제 적용시켜보자는 의견에 프리 시네마라는 다큐멘터리 영화 운동을 벌였고 50년대 말 동료인 토니 리처드슨과 함께 [Mamma Don't Allow]를 만들게 된다. 시라토의 대중 소설을 각색한 극영화 [Saturday Night and Sunday Morning]는 프리 시네마 운동이 일반 극영화에 영향을 미친 좋은 예로 평가받았다.
레이츠는 66년 [Morgan : A Suitable Case for Treatment]란 작품으로 로카르노 영화제 특별상을 받으며 특유의 연출 스타일을 이어나간다. [Sweet Dreams] [Everybody Wins]등 사회성이 강한 드라마를 만들어 온 영국 영화의 전통을 만들어 내는데 적지 않은 공을 세웠다고 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