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각광 받는 미술 감독이다. ‘크리스 누난’ 감독의 <꼬마 돼지 베이브>로 아카데미 미술상 후보에 올랐다. 영국 출신으로 레스터 예술 대학을 졸업한 후 BBC에서 일했으며 거기서 <클리프 리차드 쇼>의 무대 디자인을 맡았다. BBC를 그만둔 뒤, 호주에 2년 정도 머무를 계획으로 갔다가 호주 방송 위원회의 청탁으로 미술 파트의 팀장이 된 뒤 30년 넘게 호주인으로 살고 있다. 호주에서 미술 감독으로 참여한 많은 작품으로 수 차례 호주 영화상(AFI)을 수상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