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로마 출생, 칼로 베르도네는 이탈리아 영화의 전성기를 차지한 1950년대와 60년대에 걸쳐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위대한 배우 ‘알베르트 소르디’ (1920-2003)의 후계자라고 불릴 만큼, 그의 연기 깊이와 폭은 소르디와 닮았다는 정평을 이루고 있다. 실제로도 부족함 없이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칼로 베르도네의 연기 경력은 화려하다 못해 경이로울 만큼 이탈리아 전 국민의 추앙을 한 몸에 받고 있다. 1980년부터 2006년까지 이탈리아의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에 노미네이트를 시작으로 연이은 수상 기록을 이어가며 연기의 달인이라 불리고 있다. 그는 또한 배우, 감독, 작가, 다큐멘터리 감독 등 다방면에서 놀라운 재능을 선보인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주목 받아 왔다. 2005년 <매뉴얼 오브 러브> 1편으로 ‘다비드 디 도나텔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그는 안정적인 직장 과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있지만, 우울증에 빠져 방황하는 중년의 모습을 뛰어나게 표현하였다.
이번 <매뉴얼 오브 러브> 네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몸이 따라가지 못하는 사랑을 코믹하게 표현하여 큰 웃음을 선사하였으며, 연민과 사랑이 동시에 느껴지는 어네스트 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해냈다.
Filmography 2005 <Manual of Love> - 다비드 디 도나텔로 남우조연상 1993 <Perdiamoci di vista> - 다비드 디 도나텔로 남우주연상 1991 <Maledetto il giorno che t’ho incontrato> - 다비드 디 도나텔로 남우주연상, 각본상 1981 <Borotalco> - 다비드 디 도나텔로 남우주연상 1979 <Un sacco bello> - 다비드 디 도나텔로 남우주연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