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촉망받는 젊은 감독 알랭 기로디는 1964년 빌프랑슈 드 루에르그에서 태어나 1990년대 초반 야간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세 편의 단편영화 <불멸의 영웅들> <아침까지 가라> <그것들의 힘>를 잇달아 만들면서 크게 주목받았다. 프랑스 지방도시의 일상생활을 뛰어나게 묘사하는 그는 단일한 공간에서 다양한 뉘앙스를 끌어내는데 비범한 솜씨를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의 뤽 물레 같은 비평가는 <가난한 자들에게도 태양을>에서 기로디는 “이미 대가의 영역에 도달했다”고 극찬했다. 대표작으로는 <오래된 꿈> <용감한 자에게 안식은 없다> 등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