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파사디나 출신의 케빈 그루터트 감독은 USC 영화학교에서 제작 학위를 수여한 뒤 <타이타닉>, <아마게돈>, <가제트 형사> 등의 영화 편집을 시작으로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디즈니사의 코미디 <조지 오브 정글2>에서 보인 탁월한 능력이 <쏘우> 제작팀의 눈에 띄어 1편부터 전 시리즈의 편집을 도맡아 했다. 뿐만 아니라 리브 타일러 주연의 <노크 : 낯선 자들의 방문>과 <저니 투 더 엔드 오브 더 나이트>의 편집을 맡으며 영화의 감각을 키워나갔다.
<쏘우-여섯 번의 기회>로 감독으로 데뷔한 그는 지난 날 <쏘우>의 모든 시리즈를 편집하면서 쌓아왔던 모든 노하우를 이 영화에 쏟아 부었다. 탄탄한 스토리와 새로운 캐릭터, 기발한 콘셉트, 상상을 초월하는 트랩과 극적인 반전까지 모든 것을 <쏘우-여섯 번의 기회>에 집약시켰다. 또한 몇 년 동안 함께 호흡을 맞췄던 스탭과 배우들과 혼신의 힘을 기울여 영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그는 관객들이 영화에 기대하는 바를 철저히 파악, 그들의 욕구를 충실히 만족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미국 개봉 당시 ‘앞으로도 케빈 그루터트가 계속해서 감독을 맡아야 한다’는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감독 신고식을 마쳤다. 탁월한 역량과 영리한 연출로 다시 한번 <쏘우> 시리즈의 부활을 이끌고, 스릴러 감독으로서의 자질을 인정받은 케빈 그루터트 감독. <쏘우-여섯 번의 기회>는 앞으로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