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버호벤 감독으로부터 제2의 샤론 스톤으로 낙점받은 캐리스 밴 호튼의 영화 속 열연은 눈부시다. 전쟁 한 가운데 홀로 적군의 기지에 침투한 실존 여자 스파이의 삶을 표현해 내기 위해 그녀는 매혹적인 멜로 연기, 거침없는 액션, 처절하게 수난 당하는 장면 등을 훌륭하게 소화해 냈다.
캐리스 밴 혼튼은 <블랙북>을 위해 촬영 전 수 많은 수업을 들어야만 했다. 독일어, 헤브라이 어, 노래, 수영, 다이빙, 댄스 교습 등 전설의 여자 스파이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특히 독일어는 하는 영화 속 그녀의 모습은 상당히 훌륭해 원어민이 보기에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는 평이며 전직 가수 출신인 ‘레이첼’ 캐릭터를 탄탄하게 만들어 주는 놀라운 노래 실력은 감탄을 절로 나오게 만든다.
Filmography <발키리>(2008), <도로시>(2008), <블랙북>(20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