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천 동아대학교 국문과 강사이자 ‘푸른심천21’의 회원. 러시아 유학파라는 사실에 은근히 자부심을 느껴 시도 때도 없이 러시아어로 은숙을 찬양해 자신의 지적인 면모를 과시하려 한다. 그러나 은숙의 관심을 끌기 위해 눈치 없이 다른 멤버들의 흉을 보다 은숙에게 크게 혼난 후 반성하고 자성하는 중.
이하 감독과 같은 단국대학교 출신으로 이하 감독의 단편 <용산탕>에서 주인공 때밀이 역으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쳐 독립영화제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대학로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기파 배우로 문교수 역할을 통해 감독과의 깊은 인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