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후 캐나다에서 웹디자이너로 근무하다 귀국하여 ‘목두기 비디오’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 영화는 네이버, 코리아닷컴, 다음, 피디박스 등 주요 포털사이트 15곳에서 유료로 상영되었다. 실제 사건으로 착각한 경찰이 조사를 나오고, 한 유명 주간지 기자가 취재를 나오는 해프닝도 있었다. 또한 SBS ‘백만불의 미스테리’에 방송되면서 큰 이슈를 만들었다.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상영, 서울독립영화제 경쟁부문상영, 인디비디오페스티벌 구애작상영, SK-TELECOM TTL ZONE 초청상영, 상상페스티벌 초청상영, 트멍영화제, kbs독립영화관 등과 같은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이 외에도 단편영화 ‘우추프라카치아’를 연출하여 ‘NEFF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여하는 등 다수의 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하였다.
이후 첫 장편 연출작 <그놈이다>(2015)로 104만 관객을 동원하며 스릴러와 오컬트가 결합된 독특한 장르물로 호평을 받으며 상업영화의 연출도 성공적으로 해낸 바 있다.
이러한 장르물의 대가 윤준형 감독이 신작 <마루이 비디오>로 돌아왔다. 한국적인 정서를 담은 파운드 푸티지 장르 <마루이 비디오>는 르포르타주물을 포방한 형식과 전반부와 후반부의 흐름을 달리한 연출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의 K-호러 탄생을 예고한다. 윤준형 감독은 “다양한 영상 매체와 미디어 홍수 속에 살고 있는 지금, 옛날 오래된 검찰청 지하 자료실에 봉인된 ‘비디오’라는 레트로한 영상 매체가 주는 신선함이 있을 것 같다”라고 <마루이 비디오>만의 차별점을 언급하며 “영화 속에서 밝혀지는 단서들을 따라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면서 공포감, 잔인함, 안타까움, 찝찝함 등 정의 내리지 못하는 많은 감정들에 휩싸이며 며칠 동안 곱씹어 생각하게 되는 그런 새로운 공포 영화로 관객들의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라는 바를 전했다.
필모그래피
영화 <그놈이다>(2015), <목두기 비디오>(2003) | |
